5세대 애플 워치가 일반 시계처럼 항상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시간 확인을 위해 손목을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 것이다.

애플은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5세대 애플 워치 ‘시리즈5’에서 올웨이즈온 레티나 디스플레이(New Always-on retina display)를 탑재했다. 화면을 약한 밝기로 유지해 움직임 없이도 확인이 가능하다. 손목을 들면 화면이 더 밝아진다.

애플 워치 시리즈5. / 애플 유튜브 갈무리
애플 워치 시리즈5. / 애플 유튜브 갈무리
LTPO(저온폴리옥사이드) 방식의 OLED 패널을 활용해 배터리 효율성을 높였다. 애플은 올웨이즈온 모드를 켜고 최대 1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재질도 선보였다. 알루미늄·스테인리스·세라믹 세가지에 티타늄 소재를 추가했다. 애플은 애플워치2 출시 당시 세라믹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알루미늄 모델은 100% 재활용 가능한 알루미늄을 사용했다는 게 특징이다.

애플은 강화된 헬스케어 기능을 강조했다.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연구를 확대한다. 심장, 청력, 여성 생리 주기 등에 관한 새로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헬스케어 강화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미시간대학교, 미국심장협회 등 기관과 협력한다.

이외에 위도, 경도, 방향 등을 알려주는 나침반 기능이 있다. 긴급 구조 전화 서비스 지역도 150개국으로 확대했다. 기대를 모은 수면 추적 기능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 워치 시리즈5 가격은 GPS 모델 399달러(47만원), 셀룰러 모델 499달러(59만원)부터다. 애플 워치 시리즈4는 단종된다. 주문 후 20일부터 수령할 수 있으나, 한국에서의 구입 가능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