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에 1500억 투입…전문인력 1:1 매칭도

입력 2019.11.06 14:39

정부와 15개 공공연구기관이 소재·부품·장비 핵심 6대 분야 테스트베드를 만든다. 예산을 약 1500억원 투입, 2020년까지 공공연구기관 전문인력 250여명을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1:1 매칭 지원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IT조선 DB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오후 대전 한국기계연구원 본관동 2층 국제회의실에서 소재·부품·장비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화학연과 재료연, 세라믹연 등 15개 공공연구원장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표가 참석해 테스트베드 확충과 관련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성윤모 장관은 "기술개발이 생산까지 제대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중간과정에서 신뢰성평가 등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공공연구기관의 역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공공연구기관은 테스트베드의 중요성과 기업 지원 기능 강화 방안에 동감했다. 기관 간 연계·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관별 테스트베드 확충 및 상호 협력 등으로 테스트베드 강화 ▲테스트베드 공동구축 등 기관 간 서비스 연계강화 ▲지적재산권 공유 및 정보기반 축적시스템 구축 등 정보 개방 ▲기업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등 사업화 촉진 ▲주요 학술대회와 전시회 등 온·오프라인 공동 홍보다.

각 기관별로 도움을 요청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총 250여명의 전문인력을 1:1 매칭 지원하는 등 서비스 요청 기업들에 대한 기관들의 지원 계획도 전했다.

구체적으로 세라믹기술원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연구개발(R&D) 인적 자원의 역량제고를 위한 기술인삼(人三) 서비스를 소개했다. 전담인력 10명을 활용, ▲고(高)기술인력 파견 ▲재직기술자 역량강화교육 ▲신규 기술인력 맞춤형 교육·채용 지원 등 3가지 인적자원 강화 서비스가 주요 골자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기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K-STAR 기업 육성사업’으로 박사급 전문연구인력 10명을 중소기업에 1:1 매칭, 기술개발을 전담 지원하는 사례를 발표했다. 소재·부품·장비 제조기업의 신뢰성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시행 예정인 전주기 P-QRM(Practical Quality, Reliability, Maintainability)성장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한편 정부는 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전자전기·기계금속·기초화학 등 6개 분야, 250여종의 테스트베드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1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정부는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전략품목과 관련한 테스트베드 67종 구축을 위해 추경으로 100억원을 확보·투자했다.

2020년에는 예산 1400억원을 확보·편성해 테스트베드 확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축한 테스트베드에 중소기업 등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구장비 관리시스템(e-Tube)도 수요자 친화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튜브(e-Tube)는 산업부가 구축한 연구장비를 기업 등이 연구개발(R&D)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테스트베드 확충 내용 / 산업부 제공
정부는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수요·공급기업이 부담을 덜어 자체 기술력 확보와 개발된 제품이 생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0년 2조1000억원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를 편성하고, 소재·부품·장비 특별법도 마련해 긴밀한 협력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