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PC 운영체제 티맥스OS가 MS 윈도7의 기술지원 종료를 앞두고 기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운영체제(OS)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티맥오에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자사의 티맥스OS로 전환하면 가격 할인·무상 기술지원·무료사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티맥스OS의 구동 모습. / 티맥스오에스 제공
티맥스OS의 구동 모습. / 티맥스오에스 제공
티맥스오에스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 윈도7에서 티맥스OS로 바꿀 경우 윈도10 대비 50% 이상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OS 전환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지원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3개월 무료로 사용 후 티맥스OS로의 전환을 확정하면 무료 사용 기간을 3개월 추가로 제공하는 ‘3+3’ 혜택도 제공한다.

티맥스OS는 사용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채택, 손쉬운 접근이 가능해 OS 전환에 따른 부담을 줄였다. 자체 오피스 프로그램인 투오피스(ToOffice)와 웹브라우저인 투게이트(ToGate)를 함께 제공, 오는 10월 기술 지원이 끝나는 ‘MS 오피스 2010’에도 대비할 수 있다.

기업 환경에 필수인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티맥스OS는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을 완전히 분리하고, 티맥스OS만의 장치, 파일, 네트워크 제어 등 추가적인 보안 기능과 별도의 통합관리 기능을 더했다. 윈도 운영체제보다 더 높은 OS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티맥스OS는 현재 티맥스 3사 1500여 명의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우정사업본부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국내 주요 제조기업과 금융 고객사 등이 티맥스OS를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해 1만여 다운로드를 달성한 B2C 버전 ‘티맥스OS HE(홈에디션)’도 사용자의 의견을 지속해서 반영해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상욱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이제는 창(Windows) 밖을 볼 때가 됐다. OS 시장에서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독점 체계를 바꾸고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하고자 한다"라며 "티맥스OS는 많은 기업이 느끼고 있는 MS와의 기업 라이선스 계약(EA, Enterprise Agreement)을 체결하지 않은 물량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면서도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