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대주주인 워런 버핏이 마침내 ‘아이폰11’ 사용자가 됐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4일(현지시각)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 플립폰은 완전히 사라졌다"며 새로 장만한 아이폰11을 소개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아이폰11. / 편집=IT조선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아이폰11. / 편집=IT조선
버핏 회장은 그동안 20달러(약 2만4270원)짜리 삼성전자 플립폰을 써왔다. 2010년 출시된 음성통화 전용 모델로 블루투스, 카메라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

세계적인 부호이자 애플 대주주인 그가 삼성전자 구형 폰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화제를 모았다. 버핏 회장은 애플 주식의 약 5.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720억달러(약 87조원)에 달한다.

팀 쿡 애플 CEO는 2018년 버핏 회장이 아이폰을 쓰게 하기 위해서라면 그가 살고 있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로 갈 생각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새 아이폰11도 팀 쿡 CEO가 직접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