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12기통 하드톱 스파이더 ‘812 GTS’를 27일 국내 출시했다. 8기통 대표 제품 F8 스파이더도 한국 시장을 찾았다.

812 GTS는 페라리가 365 GTS4 이후 50년만에 선보이는 12기통 양산차다. V12 6.5리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73.2㎏·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h 도달시간은 3초 미만, 0→200㎞/h는 8.3초면 충분하다. 접이식 하드톱(지붕)은 시속 45㎞ 이하에선 주행 중 여닫을 수 있다. 전자식 리어 스크린 덕분에 지붕을 열고 달려도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F8 스파이더는 F8 트리뷰토의 오픈톱 스파이더 제품이다. 페라리는 미드리어 8기통 엔진으로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했다. F8 스파이더는 2018년 개선한 8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V8 3902㏄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 720마력, 최대 78.5㎏·m의 성능을 자랑한다.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으로 유명한 페라리지만, V8 터보 역시 터보랙(지연현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배기음 역시 자연스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은 812 GTS 5억1500만원, F8 스파이더 3억970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