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2’ 공개가 미뤄졌다.

IT매체 컬트오브맥은 애플 관계자 말을 인용해 3월 말로 예정된 신제품 ‘아이폰 SE2’ 공개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1000여 명 이상의 참석자가 모이는 행사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1 공개 행사 모습. / 애플 유튜브 갈무리
아이폰11 공개 행사 모습. / 애플 유튜브 갈무리
이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공중 보건국이 3월 11일부터 4월 1일까지 100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한다는 명령을 내린 데 따른 결정이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1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소식통은 공중 보건국의 명령이 행사 연기의 주된 이유지만, 생산 지연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애플은 주요 제품 2가지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행사 직후 판매할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 내 애플 협력사 공장은 평소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애플은 아직 신제품 발표일을 확정하지 못했다. 소식통은 애플이 신제품 출시와 관련된 새 일정을 마련했으나, 제품 생산 일정이 명확하지 않아 또다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공개 예정인 주요 신제품에는 아이폰SE2, 아이패드 프로, 맥북, 무선 충전기, 블루투스 헤드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