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가 유통에 특화한 인공지능(AI) 수요예측 플랫폼 ‘사이캐스트(SAIcast)’를 선보이고 유통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사이캐스트는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AI 수요예측 플랫폼이다. 상품별 맞춤형 알고리즘 학습으로 일자별, 상품별 판매량을 예측한다. 날씨와 프로모션, 시즌 등 수백 가지 변수를 기반으로 예측성을 높인다. AI가 예측한 데이터로 상품별 수요에 맞춰 발주도 자동 진행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19년 11월부터 이마트 2개 매장에 사이캐스트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 등과 기술검증(PoC)도 진행한다. 이마트와도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지속 협업할 예정이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IT2담당 상무는 "신세계아이앤씨는 단순한 AI 기술 연구보다는 유통 비즈니스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AI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며 "올해 사이캐스트로 본격적인 국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