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사 밸류액트캐피탈이 11억달러(1조3593억원) 이상의 닌텐도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외 매체 로이터에 따르면 밸류액트는 2019년 4월부터 닌텐도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폭락한 상황 속에서도 닌텐도 주식 매입을 이어왔다.

밸류액트가 사들인 닌텐도 주식은 260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2%쯤을 차지한다. 닌텐도는 도쿄증권거래소를 통해 총 1억3166만9000주를 발행했다.

닌텐도 본사 건물 / 위키피디아
닌텐도 본사 건물 / 위키피디아
밸류액트는 닌텐도 주식 매입을 통해 닌텐도가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조언자 역할을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밸류액트는 "닌텐도는 넷플릭스와 디즈니+, 애플뮤직 등 세계최대규모 미디어 서비스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로이터 취재에 답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