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기업 이글루시큐리티는 사용자가 의미 있는 보안 정보를 손쉽게 연동하고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지원하는 통합보안관제(SIEM) 특허 기술 3건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들 특허 기술을 자사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솔루션 스파이더 티엠 에이아이 에디션(SPiDER TM AI Edition)에 적용할 계획이다.

새로 취득한 특허는 ▲3차원 대시보드 제공 방법, 장치 및 프로그램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관제 서버의 데이터를 대시보드에 실행시키는 방법 및 시스템 ▲맞춤형 대시보드 제공 방법, 서버 및 프로그램 등이다.

3차원 대시보드 제공 방법, 장치 및 프로그램은 많은 정보가 담겼지만 확인이 쉽지 않던 기존 3차원 대시보드 한계를 보완했다. 이벤트 정보에 따라 모양과 색상, 투명도가 다른 도형을 표출해 가시성을 높였다.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관제 서버의 데이터를 대시보드에 실행시키는 방법 및 시스템은 특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활용하는 보안관제 서버에 쿼리 문장을 끌어오는 기술이다. 여러 형태 데이터를 손쉽게 연동,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데이터를 통합해 확인하도록 돕는다.

맞춤형 대시보드 제공 방법, 서버 및 프로그램은 SIEM을 사용하는 기업·기관의 보안 환경과 사용자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대시보드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조직 IT 자산과 사용자 모니터링, 속성 정보 등을 분석한 대시보드 추천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한 위젯과 콘텐츠가 담긴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 제공이 증가하면서 사이버 공격 면이 더 넓어진 상태다"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보안관제 효율성을 높이고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