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中·日연합 탄생, TCL-JOLED 자본제휴

입력 2020.06.28 17:05

중국 가전사 TCL 산하 디스플레이 제조사 CSOT(TCL華星光電技術有限公司)가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 JOLED와 자본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CSOT가 일본 JOLED에 200억엔(2246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잉크젯 방식 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서 양사가 긴밀히 기술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OLED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한국 디스플레이 제조사 입장에서는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난 셈이다.

JOLED 본사 / JOLED
CSOT는 2009년 11월 16일 설립된 디스플레이 제조사다. TCL은 지금까지 이 회사에 1891억위안(32조원)을 투자했다. CSOT의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은 6개다. CSOT는 스마트폰용 소형 디스플레이부터 TV용 대형 디스플레이까지 폭 넓은 패널 제품을 생산 중이다.

JOLED는 일본 파나소닉과 소니의 OLED 사업부서가 통합돼 설립된 회사다. 자본금은 777억엔(8725억원)이며, 종업원 수는 610명 규모다. 2019년 11월 잉크젯 방식 OLED 패널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패널 생산 능력은 월 2만장이다. 32인치 이하 중형 패널 생산부터 시작했다.

JOLED는 TCL 자본제휴를 토대로 중대형 패널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CSOT는 JOLED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중국 내 11세대 OLED 생산라인에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JOLED는 CSOT에 OLED 생산 기술을 제공하는 것으로 라이선스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은 JOLED가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해당 부처는 ‘아베노믹스'로 제정된 일본정부의 ‘산업경쟁력 강화법'에 따라 JOLED 자본금 증가에 따르면 세금 경감 혜택을 제공한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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