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게임기 스위치 컨트롤러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대표는 6월 26일 열린 정기주총을 통해 "조이콘에 대해 게임기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제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 미국에서 조이콘이 집단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구체적인 답변은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조이콘 / 닌텐도
조이콘 /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 컨트롤러는 이용자가 손 대지 않아도 움직이는 일명 ‘드리프트 현상'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9년 7월 법률사무소 ‘CSK&D’를 중심으로 집단소송이 추진되고 있다.

조이콘의 드리프트 문제는 내부 회로 기판 마모가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가전제품 수리 전문 업체 아이픽스잇은 "조이스틱의 금속 부분이 고무패드 보다 단단해 패드 마모가 빠르게 나타난다"라고 분석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