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證 "펀드 불완전 판매 없다" UI 안에 모든 절차 마련

입력 2020.07.01 15:44

잇따른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우려에 "거리 멀다" 일축
간편한 UI에 고객 보호 장치·절차 다 담았다
공모펀드 상품 늘려…변동성 높은 증시에 대응
개인정보 보안 관련 개발자 비중 35%..."더 늘려나갈 것"

카카오페이증권이 최근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불완전 판매와 거리가 멀다고 일축했다. 또 핀테크 업계 보안 이슈가 커진만큼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해 개발자 비중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인호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대홍 최고경영책임자(CEO), 이상원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주랑 최고재무책임자(CFO)가 1일 서울 여의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응답하고 있다. / 카카오페이증권
이상원 카카오페이 증권 COO는 1일 서울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사용자가 접근하기 쉬운 UI라고 해서 절차가 생략된 건 아니다"라며 "우리는 공모펀드를 소개하고 있다. 접근하기 쉽고 너무 간단한 UI로 인해 불완전 판매 우려가 나올 수 있으나, 그 안에 살펴 보면 고객에 제공하는 투자설명서나 동의절차는 다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사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증권사의 펀드 상품 불완전 판매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고객에 상품 운용방법·위험도·손실가능성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매해 문제가 됐다.

이에 은행권 사모 펀드 상품 판매는 위축됐지만 카카오페이증권은 간편하고 쉬운 투자가 인기를 끌며 공모 펀드 투자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채권형 펀드 투자 상품이 너무 간편하고 쉽게 가입을 유도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상원 COO는 "우리가 쉽고 간단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이유는 고객 스스로 큰 결심을 하고 투자를 진행하는게 아닌 생활 속 투자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한다는 의미다"라며 "내 자산이 적지만 자산 배분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이 받아들이기 쉬운 UI는 단계를 줄여 편리한 것이 아니라 이해를 쉽게 하도록 만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날 기존 주식형 펀드에 이어 국내외 채권형 펀드 판매 서비스를 추가했다. 변동성이 높은 증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채권에 마음 편히 쏠쏠한 펀드' '글로벌 채권에 나눠서 영리한 펀드' 2가지로 구성했다.

또 카카오페이증권은 모바일금융 서비스 토스에서 부정결제가 발생한 사고로 야기된 개인정보 보안 이슈에도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IT기반 테크핀 증권사인 만큼 개발자 비중을 늘려 보다 안전한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인호 카카오페이 증권 CTO는 "개발자 비중은 리테일 중심 사업이다 보니 약 35% 정도다"라며 "고객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해 이부분은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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