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중국 최대이자 세계 2위 온라인 여행플랫폼 '씨트립'과 제휴해 디지털 모바일 대출 '지에취화'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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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취화'는 씨트립의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인 손님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와 유사한 소액, 단기 소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비행기 예약 등 여행 관련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하는 씨트립의 손님 빅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리스크 관리 및 디지털 손님 기반 확대에 기여한 것이 특징이다.

대출 방법은 씨트립 플랫폼의 모바일 대출 신청 화면에서 ▲신청 ▲본인 대출가능 한도 확인 ▲대출 금액 및 기한 설정 ▲확인 과정 등 몇 번의 클릭 과정을 거치면 실시간으로 바로 본인 계좌에 입금된다.

대출 한도는 신용도에 따라 2000위안에서 최고 15만위안이며 금리는 연 10%에서 연 24% 수준이다. 최대 1년 이내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언제든 자유롭게 상환 및 출금 가능하다.

임영호 중국 하나은행장은 "앞으로 씨트립과의 업무 추가 개발 및 중국대표 ICT 플랫폼과의 적극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