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가 ‘워렌 버핏'이 이끄는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본 5대 유통기업 주식을 각각 5%씩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토츄상사' 주식을 5.02%, 마루베니 주식 5.06%, 미쯔비시상사 주식 5.04%, 미쯔이물산 주식 5.03%, 스미토모상사 주식 5.04%를 취득했다.

◇ 워렌 버핏, 일본 5대 유통기업 주식 5%씩 구매

워렌 버핏 / 야후재팬
워렌 버핏 / 야후재팬
투자가 ‘워렌 버핏'이 이끄는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는 일본 5대 유통기업 주식을 각각 5%씩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31일, 버크셔 해서웨이 자회사 ‘내셔널 인뎀니티'는 일본 재무성 관동재무국에 주식 보유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이토츄상사' 주식을 5.02%, 마루베니 주식 5.06%, 미쯔비시상사 주식 5.04%, 미쯔이물산 주식 5.03%, 스미토모상사 주식 5.04%를 취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발표문에 따르면 일본 유통기업 주식은 1년에 걸쳐 취득했으며, 장기보유 의사를 밝혔다. 워렌 버핏은 30일 "일본의 미래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일본 5대 유통기업은 세계각지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공산이 크다. 장래적으로 상호 유익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 ‘포스트 아베' 선거일정 9월1일 결정, 스가·키시다·이시바 출마 뜻 밝혀

‘포스트 아베'를 결정할 일본 자민당총재선거 일정이 9월 1일 결정될 예정이다. 유력 차기 수상 후보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키시다 후미오' 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자민당 관계자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니카이 토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에게 총재선거에 출마할 뜻을 전달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스가 장관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키시다는 30일, 현지 매체를 통해 "총재선거 도전을 위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시바 의원은 "국회의원만의 당이 아니다"며 당원투표를 진행하는 통상적인 총재선거를 진행할 것으로 요구하며, 출마의 뜻을 내비췄다.

◇ 日정부, 소비활성지원책 ‘마이포인트' 사업 9월1일부터 시작

일본정부의 국민 소비활성화 지원책인 ‘마이포인트' 사업이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간편결제 등 캐시리스 결제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25%, 최대 5000엔(5만6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마이포인트 사업은 일본의 주민증에 해당하는 ‘마이넘버카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본총무성은 마이포인트 사업을 위해 4000만명분의 예산을 확보했다. 7월 25일 기준 마이넘버카드 신청자 수는 330만명에 불과하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