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브리프] 엔씽·리걸텍·얼리슬로스, 투자 유치

입력 2020.09.17 17:39 | 수정 2020.09.17 17:39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엔씽, 12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모듈형 스마트팜 전문기업 엔씽이 총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유진투자증권, 삼성벤처투자, 우아한형제들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유진증권이 설정한 프로젝트펀드에 이마트가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엔씽은 이번 투자 유치로 총 180억 원 누적 투자, 투자 후 기업가치 500억 원 평가를 달성했다.

엔씽은 컨테이너 모듈형 수직농장,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화 운영 시스템, 식물 생장 LED △순환식 수경재배 기술 등을 선보이며 올해 초 해외 수직농장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엔씽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투자로 엔씽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다. 특히 연내 아랍에미리트 기술검증 직후 예정된 컨테이너 모듈 100동 규모 수출 준비를 비롯해 재배 시스템 고도화, 해외 시장 확대, 인재 유치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시아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엄기원 유진투자증권 부장은 "기후변화, 고령화,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해 세계적으로 친환경 푸드, 식량안보에 대한 투자가 한창이다"며 "엔씽은 모듈형 농장을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확장성과 소프트웨어 노하우를 고루 갖춘 기업으로 해외 여러 유통사와 협력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리걸텍,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판결문 검색서비스 엘박스를 운영하는 리걸텍이 아주IB투자,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엘박스는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부터 논문, 기사 등을 검색할 수 있는 법률 정보 검색 플랫폼이다. 원하는 판결문이 없을 경우 손쉽게 판결문 등록을 요청하는 기능이 강점이다. 지난 3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6개월 만에 2000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전석철 아주IB투자 이사는 "법률 서비스 관련 분야에서 기술의 적용과 시장의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활용이 시장 선점의 중요한 키가 될 것이다"며 "법률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효율성을 높인 엘박스의 기술력에 대한 기대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했다.

리걸텍 이진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삼아 2021년 하반기까지 100만 건의 판결문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할 것이다"며 "판결문 데이터베이스의 구축 속도를 높이고 사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검색, 저장, 활용 기법을 추가해 변호사들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얼리슬로스,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모바일 메신저 기반 설문 서비스 포켓서베이를 개발한 얼리슬로스가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더벤처스와 롯데액셀러레이터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인 IBK(중소기업은행)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2018년 설립된 얼리슬로스는 카카오톡의 챗봇을 활용한 설문조사 서비스 포켓서베이를 개발했다. 현재 인공지능(AI)을 통해서 수집된 응답결과를 다양한 형태로 자동분석해 2시간 이내에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SK렌터카, 기아자동차, 롯데손해보험,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등 기업과 공무원연금공단, 경찰청, 우체국, 안양시 등 공공기관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조사 서비스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현 더벤처스 파트너는 "세계적으로 정성적 데이터 수집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현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교한 분석을 구현할 수 있는 팀은 얼리슬로스가 유일하다"며 "풍부한 컨설팅 경험과 설문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갖췄고 해외시장에서도 바로 통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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