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처리 전문기업 아이브릭스는 챗봇 솔루션 ‘티아나 챗(TeAna Chat)’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로부터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티아나 챗 v2.0은 최신 AI 기술과 아이브릭스 원천기술인 자연어 이해 기술이 접목된 챗봇 솔루션이다. 언택트 시대의 기업과 고객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아이브릭스는 자체 개발한 AI 챗봇 기술과 사업 경험 노하우를 반영해 대화의 품질과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아이브릭스는 자사 특허를 적용해 개발한 구문규칙 자동생성 기술을 티아나 챗에 도입했다. 이 기술은 대표 문장 등록만으로도 수십, 수백개의 유사한 의도의 문장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술이다. 다른 챗봇 솔루션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로 챗봇 지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지식 구축 과정에서 챗 플로우(Chat Flow)로 문장의도를 파악하거나 질문이 다음 대화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아이브릭스는 챗봇 지식 전수 테스트 툴(QIT: Quality Improvement Test)을 보유해 챗봇 응답률을 높였다.

아이브릭스는 티아나 챗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AI 큐레이팅 로봇 ‘큐아이’를 개발하고 AI 챗봇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고용정보원 ‘일자리 상담 챗봇 고용이’를 비롯해 다수의 공공기관 민원상담 챗봇(대구시청 ‘뚜봇’, 창원시청 ‘창원아이’, 인천서구청 ‘서동이’ 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교육용 챗봇 뚜루i’와 연세세브란스병원의 ‘병원 안내 챗봇 세라’ 등 전산업 분야를 아울러 AI 기술을 접목한 챗봇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채종현 아이브릭스 대표는 "티아나 챗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며 "티아나 챗의 GS인증 1등급 획득으로 신뢰성 높은 제품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제공하고, 고객 편의 향상과 동시에 비대면 챗봇 서비스 확대,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인증은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제10조에 의거, 소프트웨어 성능과 가치를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대상 소프트웨어는 기술력과 함께 제품 전반에 걸친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국가로부터 인증받아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GS 인증을 획득하면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지정,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체결 및 나라장터 쇼핑몰 등록 등 제도적 혜택이 주어진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