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가 연이어 은행과의 협업을 진행한다.

포티투마루는 NH농협은행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NH디지털Challenge+’ 4기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양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사무공간을 받고, 역량강화 전문교육,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는다.

 포티투마루가 NH농협은행의 지원을 받는다. /포티투마루
포티투마루가 NH농협은행의 지원을 받는다. /포티투마루
농협은행은 포티투마루와 손잡고 AI기술을 은행 내부업무 적용하기 위한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

은행의 연이은 러브콜은 작년부터 이어졌다. 포티투마루는 지난해 4월 신한금융그룹 ‘신한퓨처스랩 5기’ 선정을 시작으로 9월 DGB금융그룹의 ‘피움(FIUM)랩’ 1기 선정, 올해 3월 KB금융그룹의 ‘KB스타터스’ 프로그램에 연이어 뽑혔다.

전문가는 포티투마루의 AI솔루션이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에 적합해, 협업과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포티투마루는 비정형 데이터에서 지식을 만드는 솔루션 ‘딥시멘틱QA’, 기계독해와 텍스트 분석이 바탕인 지식 검색 시스템 시맨틱KMS 등을 서비스 중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포티투마루의 AI기술을 이상 거래 탐지, 자금 세탁 검출, 시장 관리 감독 등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맞춰, AI기업과 금융기관 간의 유기적인 결합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협업이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