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11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시너지홀에서 그룹체제 전환 2주년을 맞아 지주 창립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하고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금융그룹’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손태승(왼쪽에서 5번째)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권광석(왼쪽에서 6번째) 우리은행장, 박상용(왼쪽에서 3번째) 사외이사, 노성태(왼쪽에서 4번째) 사외이사와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이 함께 2021년 우리금융그룹 비전선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태승(왼쪽에서 5번째)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권광석(왼쪽에서 6번째) 우리은행장, 박상용(왼쪽에서 3번째) 사외이사, 노성태(왼쪽에서 4번째) 사외이사와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이 함께 2021년 우리금융그룹 비전선포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태승 회장은 기념사에서 "그룹체제 3년차에 진입하는 올해부터는 시장 평가가 더욱 냉정해 질 것이다"라며 "디지털 혁신, 경영 효율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그룹 차원의 미션에 전 그룹사가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그룹체제 3년차를 맞아 그룹 비전과 슬로건 등 가치체계를 새롭게 선포했다.

손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금융그룹이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 시대를 열었지만, 다시 은행체제를 거쳐 민영화와 그룹체제 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그룹의 새로운 50년, 100년을 그릴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정의할 때다"라고 선포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또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손 회장은"최근 국제 사회의 ESG 핵심 아젠다인 기후변화 대응 등 그룹의 ESG경영 전략에 모든 자회사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