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지 않고 방치한 구형 휴대폰을 요긴하게 쓸 방법은 없을까?

씨넷이 24일(현지시각) 사용하지 않고 묵혀둔 휴대폰을 보안 카메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3단계만 거치면 추가 비용 없이 보안 카메라를 만들 수 있다.

무료로 구형 휴대폰을 보안 카메라로 바꾸는 방법 / 유튜브 영상 갈무리
무료로 구형 휴대폰을 보안 카메라로 바꾸는 방법 /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전 휴대 전화에 실행 중인 보안 카메라 앱 다운로드

우선 휴대전화용 보안 카메라 앱을 실행한다. 대부분의 앱은 로컬 스트리밍, 클라우드 스트리밍, 로컬 또는 원격으로 영상 녹화 및 저장, 모션 감지 및 경고와 같은 많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설정이 완료되면 새 휴대전화에서 어디서나 생활공간을 모니터링하고 보안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휴대폰을 보안 카메라로 설정하는 가장 좋은 옵션 중 하나는 알프레드(Alfred) 앱이다. 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하는 알프레드는 라이브 피드에 대한 원격 보기, 알림이 있는 동작 감지, 무료 클라우드 스토리지, 양방향 오디오 피드, 전면 및 후면 카메라 등의 주요 기능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안 카메라로 쓸 구형 폰과 현재 사용 중인 신형 폰 양쪽 모두 앱스토어를 통해 알프레드 앱을 실행한다. 로그인에는 구글 계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했으면 구형 폰의 앱에서는 ‘카메라’를, 사용 중인 신형 폰에서는 ‘뷰어’를 선택하면 된다.

사용하는 휴대폰에 따라 조금 다른 옵션이 제공된다. iOS 사용자는 모션 감시를 활성화할 수 있고,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 중 하나를 선택하고 오디오를 제어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전화가 재부팅될 때 자동 재실행, 해상도 설정, 암호 잠금을 설정할 수 있다.

새 전화기에서 알림 켜기 또는 끄기, 카메라 또는 뷰어 이름 설정, 다른 사용자 추가(다른 사용자에게 비디오 피드에 대한 액세스 허용), 카메라 제거, 카메라 연결 끊김 횟수 확인, 동작 감지 감도 설정 및 저조도 설정 등의 몇 가지 설정을 추가로 변경할 수 있다.

카메라 설치할 위치 선택

카메라로 설정한 구형 폰은 집의 현관, 마당, 귀중품 보관 장소 등 특히 취약하다고 생각되는 주요 진입로에 설치하면 된다. 만약 오래된 전화기가 여러 대 있다면,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정해 감시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카메라 역할을 하는 구형 폰은 소형 스마트폰 삼각대나 차량용 흡착판 거치대를 활용하면 원하는 장소에 쉽게 거치할 수 있다. 시야를 넓히려면 휴대전화용 광각 렌즈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 렌즈는 온라인에서 5달러(약 5500원)에서 20달러(약 2만2000원) 사이에 구입할 수 있다.

전력 공급

원격 감시용으로 설정한 구형 폰은 항상 켜져있어야 하고, 스트리밍으로 영상을 전송해야 하니 배터리만으로는 사용이 힘들다. 해당 폰에 맞는 충전기와 케이블을 이용해 항상 전원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구형 폰을 보안 카메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 / How To Do It All 유튜브 채널

이 외에 흥미로운 점은 장면을 녹화할 수 있고, 마이크 버튼을 활성화해 "내 집에서 나가"라는 음성을 내보내거나, 사이렌을 울려 해충이나 침입자에게 겁을 줄 수 있다.

고해상도보기 및 녹화, 확대·축소 기능, 광고 제거 및 30일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같은 추가 기능을 사용하려면 유료 서비스인 알프레드 프리미엄(Alfred Premium)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