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하우빌드, 시리즈 B 투자 유치


건축 IT플랫폼 하우빌드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SK디앤디, 라이트하우스, 하나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2003년 설립된 하우빌드는 건축사와 건설사를 입찰 방식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설계 및 공사 과정을 확인하고 공사대금 관리가 가능하다. 또 1만5000여건의 현장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공사비 예측과 수익성 분석 등 서비스도 지원한다. 현재 건축사 1600여명, 건설가 2500여개가 등록돼 있다.

비트코퍼레이션, 시리즈 A 투자 유치


푸드테크 전문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이 스톤브릿지벤처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다날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로봇카페 비트를 운영한다. 현재 전국에 약 100여개 매장을 뒀다. 월 평균 15만잔 판매, 누적 멤버십 앱 가입자 20만명을 기록했다.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성장 동력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자동화 운영에 기반한 3세대 로봇카페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투자사는 로봇카페 비트가 기업 카페테리아의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아파트, 대학교, 쇼핑몰 등 B2C 상권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성과 성장동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로봇카페 시장을 선점해 향후 유통 전반에 걸친 자동화 플랫폼 서비스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는 데에 기대감이 높다.

한편 비트코퍼레이션은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날F&B에서 분사한다. 지성원 다날F&B 대표가 수장을 맡는다. 지 대표는 로봇카페 프로젝트를 기획해 비트 개발과 사업 총괄을 맡아왔다. 회사는 신설 법인 출범을 통해 단순 무인 카페를 넘어 리테일 자동화 플랫폼 업계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