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산하 다섯 개 단체 대표를 주축으로 위원회를 발족해 급변하는 통신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KMDA는 창립 7주년 및 2021년 정기총회를 24일 개최해 이같은 사업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MDA 협회원이 정기총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MDA
KMDA 협회원이 정기총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MDA
이용걸 KMDA 공동회장은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협회 활동을 활발히 해준 데 감사를 표한다"며 "통신 시장의 급속한 변화 확대로 협회 역할이 더 커지고 있다. 회원들 사업 성공의 희망이 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충현 고문은 격려사에서 "정부와 통신사 등 외부의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협회 존재 이유만으로 종사자에게 큰 힘이 되고 역할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언택트, 차별장려금 등의 어려움과 자급제 확대 문제를 해결 이슈로 갖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KDMA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신임이사 선임과 2020년 사업 결산, 2021년 사업 계획 등을 논의, 의결했다.

KDMA는 2020년 사업 성과로 ▲유통 종사자 권익 보호를 위한 대정부 활동 ▲5개 산하 단체 협업 통한 통신사의 불공정, 편법 행위에 대한 언론 고발 ▲21대 총선 후보 지원 통한 통신 유통 5대 개혁 과제 공감대 형성 ▲대형 유통의 비대면 유통 시장 진입 제어 ▲2021년 현금 영수증 의무 발행 업종 추가 지정에 따른 국세청 방문 면담 및 서면 질의를 통한 세무 처리 기준 확보 등을 꼽았다.

2021년에는 급변하는 통신 시장의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다섯 개 산하 단체(SKT전국대리점협의회, 전국KT대리점협의회, 전국LG유플러스협의회, 판매점협의회, 집단상가연합회) 대표를 주축으로 5스타 얼라이언스 커밋(5STAR Alliance committee)을 발족한다.

KDMA 관계자는 "다섯 개 산하 단체가 대표성을 갖고 책임감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5스타 얼라이언스 커밋을 새롭게 구성했다"며 "분과별로 참여도를 높여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KDMA는 5스타 얼라이언스 커밋을 통해 자율 경쟁 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하고 유통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자급제 대응 연합을 신설하고 생계형 적합업종 추진도 검토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상생협의체 확대 운영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