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오픈소스 기업과 손잡고 클라우드 고객사의 기업용 리눅스 수요를 공략한다.

최근홍 수세코리아 지사장(왼쪽)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 메가존클라우드
최근홍 수세코리아 지사장(왼쪽)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는 4일 서울 강남구 메가존클라우드 사옥에서 글로벌 오픈소스 기업 SUSE 소프트웨어 솔루션즈 코리아(이하 수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USE는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오픈소스 기업이다.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수세는 SAP의 중요 업무 워크로드를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SAP 영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이렇게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범용 운영체제(OS)로써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의 시장 점유율을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가장 많은 쿠버네티스 관리 플랫폼의 고객을 확보 중인 랜처의 인수합병을 완료했다. 기업들이 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 환경으로의 전환에 요구되는 멀티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데브옵스(DevOps) 팀이 컨테이너 워크로드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고 보안 이슈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수세의 상품군에 대한 사례들이 늘어났다. 수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사업 영역에서 OS 영역을 포함한 전 SAP 사업 영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 ‘SAP 온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SAP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한 클라우드로 제공 중이다. 20개쯤의 ‘SAP 온 클ㄹ라우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SAP 사용 기업고객들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 중이다. 이러한 요구사항에 맞춰 메가존클라우드는 수 년 전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SAP 온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도화했고, 실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워크로드 특히 금융권과 기업고객들이 운영하는 다수의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환경으로 기업용 리눅스 제품 수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SUSE와 메가존클라우드의 파트너십에 따라 ‘SAP 온 클라우드’ 고객에게는 수세 구독 구매를 비롯한 운영체계(OS), 고가용성(HA)에 대한 효율적인 기술지원으로 간편하게 관리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SAP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전환 또는 신규 구축하는 과정에서 수세 기업용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지누스, 와이솔, 잇츠한불 등의 고객사례를 확보했다.

이 뿐만 아니라 수세의 랜처 서비스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최근 현대자동차 클라우드 운영 프로젝트에 컨테이너 관리툴로 납품한 고객사례를 기반으로,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서 시장을 공략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고객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워크로드에 대해서 수세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많은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오픈소스에 대한 수요와 공개 소프트웨어에 대한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세와의 협력 모델을 확보해 국내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최근홍 수세 코리아 지사장은 "메가존클라우드와 SAP 온 클라우드, 멀티 쿠버네티즈 관리 플랫폼 선도 전략에 함께 하게 돼 양사가 가진 솔루션과 고객 기반 및 혁신 지원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기업 고객들이 요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환경과 컨테이너 기반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을 위해 이번 SUSE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히 클라우드 인프라뿐만 아니라, 수세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해 국내뿐만 아니라 메가존클라우드 해외 지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