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3.06 06:00
지난해 와인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홈술족 증가와 중저가 와인 다양화가 와인 소비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주류업계는 물론 유통업계도 와인 수입에 나서는 등 국내 와인 소비량을 당분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관세청은 최근 2020년 국내 와인 수입량이 전년 대비 24.4% 증가한 5만4127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27.3% 늘어난 3억3000만달러(371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란 설명이다.
국내 와인 소비가 늘면서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 주류업체도 수입 와인 품목을 늘리고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도 와인 품목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주류업계는 와인 판매량 상승이 중저가 와인 증가에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이 손쉽게 지갑을 열 수 있도록 값싼 와인을 다양하게 수입한 것이 전체 와인 판매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관세청은 최근 2020년 국내 와인 수입량이 전년 대비 24.4% 증가한 5만4127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27.3% 늘어난 3억3000만달러(371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란 설명이다.
국내 와인 소비가 늘면서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 주류업체도 수입 와인 품목을 늘리고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도 와인 품목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주류업계는 와인 판매량 상승이 중저가 와인 증가에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이 손쉽게 지갑을 열 수 있도록 값싼 와인을 다양하게 수입한 것이 전체 와인 판매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중저가 와인의 주요 소비처는 마트와 편의점이다. 주택가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 중인 편의점 이마트24의 경우, 2020년 170만병 이상 와인을 판매해 전년 대비 2.9배(190%) 이상 판매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1월과 2월도 전년 동기 대비 3배에 해당하는 209%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편의점에서도 좋은 와인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해 와인이 맥주 매출을 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마트 2020년 와인 판매 비중은 27.7%로 같은 기간 25.2%를 기록한 국산 맥주를 누르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소주는 17.1%로 3위를, 수입 맥주는 15.9%로 4위를 기록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와인은 수입 맥주와 비슷한 19.8% 판매 비중을 보였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2020년 와인 판매가 전년 대비 53.4% 증가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 와인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5% 높아졌다. 2월 1일부터 8일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했다.
한우성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대형마트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을 갖춘 다양한 와인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편의점에서도 좋은 와인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해 와인이 맥주 매출을 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마트 2020년 와인 판매 비중은 27.7%로 같은 기간 25.2%를 기록한 국산 맥주를 누르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소주는 17.1%로 3위를, 수입 맥주는 15.9%로 4위를 기록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와인은 수입 맥주와 비슷한 19.8% 판매 비중을 보였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2020년 와인 판매가 전년 대비 53.4% 증가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 와인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5% 높아졌다. 2월 1일부터 8일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했다.
한우성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대형마트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을 갖춘 다양한 와인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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