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구글,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구글로부터 5000만달러(약 56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구글 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7%를 확보했다.

이번에 성사된 두 기업의 만남은 단순 투자를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양사는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 혁신, 시장 성장에 기여할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우선 과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역량있는 국내 기업의 혁신을 지원해 IT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및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관련 포괄적 협력, 구글 서비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시너지 방안 모색,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합적 협력 및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CFO, 최고재무책임자)은 "이번 투자유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전략적 투자유치 사례다"라며 "장기적 협업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발굴 및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 비주얼에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얼리 테크 기업 비주얼에 25억원을 투자했다.

2017년 설립된 비주얼은 주얼리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아몬즈(amondz)를 운영한다. 아몬즈는 디자이너 주얼리를 중심으로 약 5만여개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 고객은 밀레이널 세대다. 지난해 누적 회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재 영입과 브랜드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은 "주얼리 시장은 6조원에 달하는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의류 플랫폼의 패션잡화 카테고리에 머물러 있었다"며 "연평균 20%의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주얼리 시장 안에서 아몬즈가 대표적인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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