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이더 퀘스트로 유명한 개발사 ‘로드컴플릿’이 이번엔 카카오게임즈와 손을 잡고 신작 ‘가디스 오더'를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가디스 오더'의 개발사 로드컴플릿의 정태룡(왼쪽) PD와 배정현 대표. / 박소영 IT조선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가디스 오더'의 개발사 로드컴플릿의 정태룡(왼쪽) PD와 배정현 대표. / 박소영 IT조선 기자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1’의 ‘카카오게임즈 개발자 공동 인터뷰’에서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 개발사 로드컴플릿의 배정현 대표와 정태룡 PD가 참석했다.

로드컴플릿은 가디스 오더를 제작하며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면서 적과 주고받는 합의 재미를 살려내고자 노력했다. 콘솔 게임의 감성과 픽셀 아트의 장점을 살려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출시 예정으로 개발 기간은 초반 연구개발(R&D) 기간을 포함해 총 4년이 걸렸다. 현재 진척도는 70% 정도로 기본적인 모습은 갖춰 완성도를 높이고 콘텐츠를 추가하며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단계다.

제작사 로드 컴플릿은 현재 12년차된 스타트업이다. 배정현 대표가 동생인 배수정 이사와 함께 창업했다. 글로벌 누적 25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만든 회사다. 현재 인원은 124명 정도다.

이들이 가디스 오더를 개발할 때 생각한 핵심 키워드는 총 3가지다. 첫 번째는 픽셀 아트, 두 번째는 직접 조작해서 만드는 깊이 있는 전투, 세 번째는 앞의 두 키워드를 종합한 콘솔 스타일의 깊이 있는 세계관과 전투 방식이다.

게임은 도트 그래픽을 활용했다. 둘은 그 이유를 "도트가 아니면 절대 갈 수 없는 영역이 있다"며 "도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정서나 세계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횡스크롤 방식은 전투의 밀도를 높이고 싶었기 때문에 선택했다. 로드컴플릿은 가디스 오더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접 조작에 의한 조작을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더 밀도 있는 공감 그리고 합과 합이 주는 공감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투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가로축 위에 있는 적들을 사냥하게 만들었다.

가디스 오더는 우선 한국을 중심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글로벌 서비스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배정현 대표는 "북미에서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배정현 대표는 "크루쉐이더 퀘스트가 처음 나왔을 때처럼 이번 게임도 플레이 시간이 아깝지 않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태룡 PD는 "이런 게임을 만들어 버렸구나라는 말을 듣도록 좋은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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