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내 부동산 판매 규모가 2021년 5억달러(약 6000억원)를 넘어섰고, 올해는 그 두 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페이스북이 2021년 10월 메타버스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명을 메타로 바꾸면서 메타버스 내 부동산 매매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메트릭은 같은 해 11월 부동산 판매액이 1억3300만달러로 거의 9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후 성장세는 둔화되긴 했지만 2022년 1월 판매액은 2021년 1월의 10배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랜드에센스 마켓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메타버스 부동산 시장이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31%의 복합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메타버스 부동산 투자자이자 자문사인 리퍼블릭 렐름의 재닌 요리온 최고경영자(CEO)는 "큰 리스크가 있지만 잠재적으로 큰 보상이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메타버스 부동산 매매는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크립토복셀스, 솜니움 등 소위 ‘빅 4’(Big 4)에서 집중 발생했다. CNBC는 4개 플랫폼 내에는 26만8645필지가 있으며 크기는 다양하다고 전했다.
4대 플랫폼 중 선두 주자는 샌드박스다. 리퍼블릭 렐름의 보고서에 따르면 샌드박스는 2022년 전체 부동산 매매의 4분의 3, 그리고 4대 플랫폼 내 가용 부지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임국정 기자 summer@chosunbiz.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