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원스토리지(OneStorage)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도입 기업의 디지털화 및 지능화를 돕는다. 원스토리지는 개별 제품과 솔루션을 통합하는 전략이다. 스토리지 리소스 풀링, 지능형 관리, 여러 클라우드와의 상호 연결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이동규 한국화웨이 마케팅 & 솔루션 세일즈 사업부 이사는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클라우드 2022 데이터 드리븐’에서 ‘에자일 데이터인프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클라우드 2022 행사는 IT조선이 주최하고 과기정통부, NIA, NIPA, IITP 등이 후원하는 대규모 IT 분야 행사다.

이동규 화웨이 마케팅&솔루션 세일즈 사업부 이사가 30일 IT조선 주최로 열린 ‘클라우드 2022’ 컨퍼런스 발표자로 나와 ’에자일 데이터인프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 IT조선 DB
이동규 화웨이 마케팅&솔루션 세일즈 사업부 이사가 30일 IT조선 주최로 열린 ‘클라우드 2022’ 컨퍼런스 발표자로 나와 ’에자일 데이터인프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 IT조선 DB
이동규 화웨이 이사는 기업이 업무별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스토리지 사일로(silo·부서 간 소통을 방해하는 장벽)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 풀(Pool) ▲원 엔진(Engine) ▲원 프레임워크(Framework) 등 특징을 가진 스토리지 통합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한 은행의 경우 다양한 업무요건에 변경 작업이 많은 가운데 멀티 클라우드를 활용하면서 서비스 전환이 매우 느려지게 되고 비효율적인 관리로 데이터 가치가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한 통신사는 최대 부하의 50% 미만에 맞춰 투자를 하고 있는데, 리소스 활용도가 낮아 다양한 서비스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없고 인프라는 과다 투자하게 된다는 사례가 있었다.

이 이사는 "클라우드로 도입했을 때 데이터 스토리지 사일로 방지하려면 스토리지 인프라를 통합하고 지능형 관리를 해야한다"며 "이 작업은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해 데이터 가치를 높이고 서비스 요구 사항을 즉각적으로 충족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클라우드 서비스 관점에서 보다 지능화된 스토리지 운영, 유지·보수,성능·용량관리, 장애 예측까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빠르고 안정적인 아키텍처를 갖춘 화웨이의 오션스토 도라도(OceanStor Dorado) 올플래시 스토리지, 확장성과 집적도가 높은 분산 스토리지 제품인 오션스토 퍼시픽(OceanStor Pacific)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화웨이 스토리지 브랜드명인 오션스토는 다양한 생물의 보금자리인 바다와 같이 다양하고 많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특히 오션스토 퍼시픽은 150페타바이트(PB)의 비디오 데이터 스토리지를 배포할 경우, 기존 분산 스토리지 장비와 비교해 필요한 랙 공간을 32개에서 8개로 줄여준다. 에너지 소비도 75%쯤 감소시킨다.

이외 오션프로텍트(OceanProtect)는 상시 온라인 서비스, 제로 데이터 로스, 규제 준수를 위한 장기 데이터 보존을 지원해 지능형 환경을 보호한다. 화웨이 통합 데이터 관리 엔진인 DME는 다양한 데이터에 대한 통합, 지능화, 개방형 데이터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 이사는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우리는 완전히 연결되고 지능적인 세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화웨이의 원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향후에는 단일 스토리지 리소스 풀 상에서 클라우드 진화를 지원하는 빠르고 안정적인 아키텍처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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