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 및 홈시어터 시장에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는 B&W(Bowers&Wilkins)가 아이팟용 사운드 시스템 제플린의 소형 버전인 제플린 미니(Zeppelin Mini)의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인가젯에 의하면 럭비공 모양의 독특한 외형의 제플린은 1천 달러의 고가였던 데 비해 제플린 미니는 약 399.95달러로 낮춰, 크기뿐 아니라 가격까지 다이어트했다. 정식 출시는 11월 중에 이뤄질 예정.

제품 사양을 살펴보면, DSP 내장 디지털 앰프 유닛을 탑재했으며, 아이팟 도킹용 암(Arm)은 커버 플로우 조작을 위해 90도 회전 가능하도록 했다. 원형의 디자인 형태를 공유하는 계란 모양의 리모컨도 제공한다.

< 커버 플로우를 사용할 수 있게끔 거치대가 90도 회전한다 >

< USB 단자를 지녀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 

아이팟과의 접속은 30핀 아이팟 도크에 제품을 꽂기만 하면 충전과 재생이 가능하며, 이 외에도 3.5mm 아날로그 미니 잭, USB 2.0 단자도 갖춰 기타 소형 모바일 기기와 PC와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미 아마존닷컴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으며 일본의 B&W 사이트에서는 '출시 예정'이라는 표시만 있으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사용 가능한 아이팟 제품들은 아이팟 나노 2G, 3G, 4G, 아이팟 클래식 4G, 5G, 5.5G, 6G, 아이팟 터치 1G, 2G, 아이폰 1G, 3G, 3GS.

B&W 제품은 타사 스피커에 비하면 고가지만 우수한 만듦새와 그에 걸맞은 음질로 국내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하이파이 브랜드로 손꼽힌다.

다나와 이상훈 기자 tearhunter@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