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개발 기간을 거친 대형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이 드디어 출격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은 26일 펄어비스(대표 김대일)에서 개발한 MMORPG 검은사막(Black Desert)의 미디어 랜파티를 열고, 향후 게임 서비스 일정 및 정보를 공개했다.

 

 

국내 스타 게임 개발자 김대일 PD가 개발해 큰 화제를 모은 ‘검은 사막’은 우선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테스터를 모집한다. 이어 오는 10월 17일 대망의 첫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기본 퀘스트와 전투를 비롯 핵심적인 콘텐츠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게임성과 안정성을 주로 검증,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향후 게임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

 

첫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최고 40레벨까지 즐길 수 있고, 4종의 캐릭터와 2개의 지역 콘텐츠가 공개된다. 여기에 270여개의 퀘스트와 전투, 탈것, 레이드, PK, 공성전 등 게임의 주요 콘텐츠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단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튜토리얼 콘텐츠는 포함되지 않는다.

 

검은사막은 블랙스톤 쟁탈을 축으로 한 대형 MMORPG로, 사실감 넘치는 액션과 막힘 없는 오픈월드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오픈월드의 경우 게임 내 전체 월드를 심리스로 구현, 인스턴트 던전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오픈월드로 제작했다. 이 안에서는 기후와 날씨가 존재하고 사막, 온대, 냉대, 열대 등 각 지역에 따른 특징을 모두 구현했다. 여기에 대규모 공성전과 생활형 콘텐츠 등 대규모 전투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전투는 액션의 타격감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논타겟팅 방식을 개선해 FPS 형식의 전투를 넣었고 순발력 조작보다는 유저간의 전략적 판단과 경험이 중요하게끔 개발됐다.

 

허진영 다음 게임 서비스 본부장 “지난 1월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다음과 펄어비스는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개발 운영 및 준비에 에너지를 쏟아왔다”며 “드디어 10월 첫 CBT를 진행하는데, 검은사막의 핵심 시스템을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받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도 “지난 3년간 열심히 개발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많다. 이번 첫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 허진영 다음 게임 서비스 본부장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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