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기자] 삼성전자의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가 세 번째 연기됐다.

 

▲ 삼성전자의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Z'(사진=삼성전자 블로그)

 

13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타이젠 스마트폰 ‘삼성Z’ 출시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돌연 취소했다.

 

삼성전자가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를 연기한 것은 외부 개발자들의 타이젠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예상보다 더딘 것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이용자에게 확실한 앱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가가 오면 타이젠 스마트폰을 러시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 연기는 세 번째다. 타이젠 연합은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프랑스의 오랑주 텔레콤과 일본의 NTT도코모를 통해 타이젠 스마트폰을 내 놓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또 올해 초에는 일본 NTT도코모가 타이젠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일본현지 시장의 문제로 인해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