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5개 부처 장관직을 교체하는 개각을 발표하면서 성윤모(사진) 특허청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성윤모 신임 장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8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상공부 산업기술정책과, 산업자원부 미주협력과, 산업정책과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대통령 국정상황실 행정관, 산업자원부 전력산업팀장,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대변인을 거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과 특허청장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노동부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4개의 차관급 정무직 인선도 발표했다. 방위사업청장에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 문화재청장에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