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최근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3rd Gen Intel Xeon Scalable)’ 프로세서와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에 추가 기능을 발표했다. 추가된 기능들은 내장된 인공지능(AI) 가속화와 퍼시스턴트 메모리 리더십, 검증된 인텔 아키텍처를 제공해 고객들의 늘어나는 데이터 중심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Intel Optane Persistent Memory) 시리즈 200의 출시로, 고객들은 성능, 메모리 대역폭, 앱 성능 향상 및 최적화된 써멀 기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객들과 나눈 대화에서 나는 고객들이 데이터로부터 빠르게 인사이트를 얻고, 인프라와 운영 비용은 줄이면서,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비즈니스 혁신 이니셔티브를 어떻게 가속화 하는지 알게 됐다. 고객들은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시키고, 저장하고, 처리해야 한다. D램(DRAM)은 빠른 액세스를 제공하지만 용량, 비용, 휘발성이 제한되어 있다. 블록 스토리지는 크고 저렴하며 지속성이 있지만 액세스 속도가 느리다.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는 메모리 및 스토리지 계층의 공백을 메우도록 설계돼 대규모 메모리와 CPU 사이의 거리를 줄였다.

사용자 측면의 이점

2019년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공개했을 때, 인텔은 AI 및 애널리틱스, 데이터베이스, 가상화 환경, 콘텐츠 제공 네트워크와 같은 메모리 집약적인 워크로드가 퍼시스턴트 메모리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두(Baidu), GPORTAL, 콰이(Kuaishou Technology), 지멘스(Siemens AG), 소프트뱅크 등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우리에게 이러한 혜택이 실현되고 있다고 말한다. 고객들은 이미 운영 비용 절감, CPU 활용률 향상, 인사이트 확보 시간 단축, 다운타임 감소, 워크로드 성능 개선 등을 경험하고 있다.

다양한 업계에서도 이 제품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석유 및 가스, 보건, 제조업, 교육, 소매업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다. 이미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CoSP(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와 금융 서비스 등은 퍼시스턴트 메모리의 개념증명(PoC) 모멘텀과 도입이 진행됐다. 350건 이상의 PoC가 진행되고 있다. 이중 85%는 실제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축을 진행하는 기업에는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50% 이상, 7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중 5곳, CoSP 40 곳 이상을 포함한다.

성장하는 생태계

강력한 생태계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인텔의 생태계는 활기차게 성장하고 있다.

독립소프트웨어 개발사(ISV) 및 운영체제(OS) 파트너들은 그들의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퍼시스턴트 메모리의 특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뮬러스 블랙(Formulus Black), 멤버지(MemVerge)와 같은 새로운 기업들은 코드 수정 없이 데이터 내구성과 성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와 같은 애널리틱스 애플리케이션에서 VM웨어 ESXi와 같은 하이퍼바이저, SAP HANA 및 에어로스파이크(Aerospike)와 같은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크리티컬 인프라를 지원하는 솔루션들은 증가해왔다.

퍼시스턴트 메모리가 내장된 컴퓨팅 어플라이언스도 출시됐다. 오라클 엑사데이터(Exadata) X8M은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표준화된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고유한 구성 없이도 쉽게 구현하며,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인텔은 최근 골드 스티비 어워드(Gold Stevie Award) 제품 혁신 성과 부문에서 수상했다. 200 시리즈로 더 나은 워크로드 성능을 지원하고, 통찰력을 더 빠르게 제공할 것이다.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는 소켓 당 최대 4.5 테라바이트의 대용량으로 증가하는 워크로드와 인메모리 데이터 셋에 적합한 설계를 지원한다.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분석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셋을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다.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200 시리즈는 1세대보다 평균 25% 더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는 필요한 곳에 저장된 데이터로 접근이 빠르다. 기존 DDR 메모리와 달리 예기치 않게 전원이 끊겨도 데이터를 보존하고, 메인스트림 낸드 SSD(solid state drive)에서 읽는 것보다 225배 빠른 퍼시스턴트 데이터 CPU 액세스를 제공한다.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의 유휴 읽기 지연 시간은 340 나노초다. 참고로 인텔 SSD DC P4610 시리즈 TLC 낸드 SSD의 유휴 읽기 지연 시간은 77 마이크로초다.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로 구축 가능한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200 시리즈는 SAP HANA 구축에 적합하며,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 또한 지원할 것이다.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200. / 인텔 제공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200. / 인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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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만(Kristie Mann)은 데이터센터 그룹의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사업부 제품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 중이다. 그는 제품 관리, 기획, 테크니컬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그간 인텔에서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과 데이터센터 그룹(DCG)의 시스템 하드웨어 개발을 관리해왔다. 2015년 인텔에 입사하기 전 휴렛팩커드 워크스테이션 부서에서 디자인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엔지니어링 관리 및 프로그램 관리 요직을 20년에 걸쳐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