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칼럼은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의 약형 효율성 검정’이라는 필자의 논문 결과를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리즈의 세 번째 글이다. 지난 칼럼(재무경제학에서의 시장의 정보효율성)에서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시장의 정보효율성에 대한 이해는 해당 시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재무학적 관점에서 주식, 채권 등 자본시장의 정보효율성을 검정하는 논문은 정말 많다. 대표적인 예가 1970년 Journal of Finance에 게재된 시카고대 유진 파마 교수의 논문인 ‘효율적 자본시장: 이론과 실증연구 검토’이다. 이 논문에서 파마는 먼저 효
이번 칼럼은 ‘국내 예술품 경매시장의 약형 효율성 검정’이라는 필자의 논문 결과를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리즈의 두번째 글이다. 지난 칼럼에서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시장의 정보효율성에 대한 이해는 해당 시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시장에 알려진 정보를 거래 가격에 모두 반영했느냐가 시장의 정보효율성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알려진 정보가 가격에 반영되어 있어야 한다. 예시를 보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얼마 전 필자는 명품 가방을 구매하고 싶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바꾸려면 철저히 다 바꿔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꿉시다."29년 전인 1993년 6월 7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임원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신경영’을 선언했다. 양적 성장에 급급해 질적 성장에 소홀했던 삼성전자는 이날을 계기로 대대적 혁신을 거듭하며 오늘의 삼성전자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오늘의 삼성전자는 29년 전처럼 위기 상황에 처했다. 삼성전자는 매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 신기록을 쓰며 양적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매번 부진한 스마트폰·가전·TV를
예상보다 훨씬 길어진 조각투자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을 했기에 조회수 걱정을 했던 필자들의 걱정이 기우였다고 생각될 만큼 예상보다 많은 독자들이 연락하셔서 놀랐다. 필자는 독자들과의 소통을 매우 좋아한다. 독자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하다. 독자들의 이메일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 이 칼럼을 쓰는 필자 둘 모두 경영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예술 자체보다는 예술시장 그리고 금융에 더 관심이 많다. 가끔 잊어버리기는 하지만 필자는 금융시장을 연구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후 몇 번의 칼럼에 걸쳐 필자의 논문인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음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1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2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 3편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 -1편 ‘조각투자 업체들이 개선해야 할 사안들’⑤ 조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음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1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2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 3편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 -1편 ‘조각투자 업체들이 개선해야 할 사안들’드디어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음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1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2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 3편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2022년 7월 7일,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상반기 한국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음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1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2편③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 3편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지난 칼럼에서는 정보 불투명성, 가격분석의 불확실성에 대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음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1편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 -2편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지난 칼럼에서 금융적 관점에서 투자자 보호 문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성에 대한 문제를 짚어봤다. 이번 칼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교통 분야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새로운 해법으로 각광 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해 강한 사업화 의지를 내비쳤다.유 CEO는 2일 자사 뉴스룸 칼럼을 통해 "UAM은 막대한 교통 관련 사회적 비용을 해결할 ‘게임 체인저다"라며 "빠른 속도로 UAM 상용화를 완수해 고객에게는 혁신 서비스를, 주주에게는 무한한 성장가치를, 사회에는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체를 이용한 도심 내 항공 이동 서비스다. ‘하늘을 나는 자동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음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조각투자 플랫폼의 문제점은 한 편으로 정리하고자 했지만 문제점을 정리해보니 한 편으로는 도저히 정리될 수 있는 분량이 아니어서 두 편으로 나누기로 했다. 먼저 이번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2022년 4월 20일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의 증권성 여부 판단 및 ㈜뮤직카우에 대한 조치’가 내려졌다. 일주일 후인 4월 28일 ‘조각투자 등 신종증권 사업 관련 가이
뮤직카우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발표 이후 조각투자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다섯번의 칼럼을 통해 조각투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① 조각투자 A to Z를 시작하며② 조각투자 A to Z: 금융위 발표의 정리와 함의③ 조각투자 A to Z: 무엇이 문제인가?④ 조각투자 A to Z: 왜 하는 걸까?⑤ 조각투자 A to Z: 규제 대응과 발전 방안조각투자업계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증권선물위원회가 뮤직카우가 발행한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증권’으로 판단하고 뮤직카우에 대한 조치를 내린 후, 조각투자 등 신종증
미술품의 가치를 분석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치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추려내는 것이다. 지난 컬럼에서는 가치분석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요소 중 미적 고려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여기에는 예술가의 명성, 양식에 대한 취향, 희소성 등이 포함된다. 이번 컬럼에서는 미적 고려사항 외에 작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다른 요소인 작품의 컨디션과 소장 이력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작품의 컨디션작품의 컨디션은 실물로 존재하는 작품의 보존과 관리 상태를 말한다. 작품의 컨디션은 예술작품에 금전적 가치를 부여할 때 고려해야 할 가장
자신이 좋아하는 미술 작품이 있다면 하나를 떠올려보자. 본인은 왜 그 작품을 좋아하는가? 가격이 비싸서? 아니면 좋아하는 작가가 그려서? 본인이 느끼기에 잘 그렸다고 생각해서? 아니면 모두 다?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에도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하물며 좋아하는 이유 또한 그런데 그 작품의 가치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정말 수많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할 것임은 자명하다.가치분석은 작품에 금전적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작품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모든 작품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요인들 간의 관계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하는
10만 전자 가즈아를 외친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원 가야 필자도 손실을 메꿀 수 있어 간절하다. 이 순간에도 열심히 도움을 요청하는 9층 이웃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도대체 왜 9층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샀던 것일까? 이들이 생각했던 삼성전자 주식의 적정 가격은 얼마였길래?모든 물건에는 적정 가격이 존재한다고 우리는 믿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 적정 가격이라는 것 자체가 주관적이다. 그러다 보니 특정 자산의 객관적이고도 정확한 가격을 알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애널리스트들은 자신이 분석한 가격을 ‘목표가’ 또는 ‘분
"마스크팩 팔아주세요. 저희 화장품은 한국산이라 무조건 중국에서 완판 되겠죠?""당신네 한국뚱뚱(왕홍)이 중국에서 대박 났다면서요?! 그럼 화장품 팔아서 때돈 벌겠네요."3년 전 중국에서 콘텐츠 기업으로 성공한 후 국내에 우리의 활약상이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한국기업들의 대중국 유통 문의가 빗발쳤다.지금은 우리 회사가 중국커머스씬에서 ‘한국브랜드 부티끄’ 회사로 특화됐지만 당시 우리는 콘텐츠 기업이지 중국 유통(커머스)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척이나 곤란했다.속된 말로 큰돈 벌려면 눈 딱 감고 오는 기업 마다말고 무조건 환영했어야 했
미술품 가치분석의 정의: Appraisal Association of America자산의 시장가격을 알기 위해서는 가치분석이 필요하다. 어떻게 보면 거래 가격을 통해 작품의 금전적 가치를 알 수 있을텐데 말이다. 2021년 11월 서울옥션에서 쿠사마 야요이의 이 54억5000만 원에 낙찰되면서 이슈를 불러왔다. 그렇다면 쿠사마 야요이의 의 금전적 가치는 말 그대로 54억5000만 원이 아닌가?가치분석을 통해 매겨지는 금전적 가치는 미술품의 거래 가격과는 다르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거래 가격은 미술시장에서
아트파이낸스그룹의 류지예 팀장과 함께 데이터 분석에 관련한 칼럼을 세 달 남짓 써 왔다. 이 정도면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데이터 분석에 대한 칼럼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유의미한, 그리고 심도있는 미술품 거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함은 충분히 보여준 것 같다. 류지예 팀장과 함께 칼럼을 새로 재편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감정이나 평가가 아닌 미술품의 가치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필자는 미술시장 전문가가 아니다. 당연히 감정평가사도 아니다. 다만, 제대로 된 가치분석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당연히 국내에 자료가 사실상 전무
이번 칼럼은 19세기 후기(1867년~1899년) 제작 작품들의 경매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하려 한다.19세기 후기에 제작된 작품들은 1999년부터 2021년까지 총 50명의 작가의 147작품이 175회에 걸쳐 경매에 출품됐다. 19세기 중기에 제작된 작품들은 199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2명의 작가의 69작품이 84회에 걸쳐 경매에 출품되었음을 감안하면 19세기 후기 제작 작품들의 거래는 중기 작품들에 비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1999년부터 2021년까지 거래된 이 작가들의 작품 낙찰가 평균은 약 8400만원이다. 흥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