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와 비즈플레이는 중소기업 ‘비대면 바우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김영기 하나카드 본부장(왼쪽)과 한범선 비즈플레이 이사./하나카드
김영기 하나카드 본부장(왼쪽)과 한범선 비즈플레이 이사./하나카드
비대면 바우처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원격·재택근무 도입 등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이달 21일 중소 기업들을 대상으로 화상 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를 공급할 기업 359개 사를 선정했다.

채무 불이행, 국세·지방세 체납 등에 해당하지 않으면 어떤 중소기업이라도 플랫폼에 접속해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수요 기업으로 선정되면 공급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400만원 한도(자부담 10% 포함)에서 이용할 수 있다.

비즈플레이는 기업의 종이 영수증을 전자적 증빙으로 대체해 도입하면 종이 영수증을 보관하거나 풀칠할 필요가 없는 비대면 서비스다. 최근 영수증 누적 처리 건수 1억건을 돌파했고, 중견·대기업 고객 1300개 이상을 확보했다. 비즈플레이로 관리되는 법인 카드만 68만장이다.

김영기 하나카드 본부장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원격·재택근무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이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중소기업이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화의 첫 발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범선 비즈플레이 이사는 "비즈플레이는 무증빙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종이 영수증 없는 비대면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며 "이번 하나카드와 협력으로 중소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