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는 원격 학습과 재택 근무에 특화한 신형 태블릿 PC를 선보인다. 영상통화나 원격회의 때 사용자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보안 기능을 탑재했다.

한국레노버는 탭 P11 프로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탭P11 프로는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5.8㎜ 두께에 498g 무게로 설계된 얇고 가벼운 제품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730G 프로세서를 탑재해 향상된 작업 속도를 자랑한다.

탭 P11 프로 / 레노버
탭 P11 프로 / 레노버
태블릿에는 넷플릭스 HD 인증을 획득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돌비 비전과 NTSC 기준 108% 색재현율과 고명암비 기술인 HDR10을 지원한다. 최대 500니트 밝기를 지원해 외부에서도 작업하는데 무리가 없다. 독일 기술평가기관 TUV 라인란드의 아이 컴포트 인증을 받아 청색광에 따른 눈 피로도를 줄였다.

탭 P11 프로는 4개 JBL 스피커를 탑재했다.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스마트 스테레오 기술은 태블릿 가로·세로 모드에 별로 적합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제로 터치 로그인 기능을 지원해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과 동시에 지문 인식 기반 로그인이 가능하다. 외부에서 강의를 듣거나 업무를 수행하도록 영상통화, 원격회의 시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스마트 프라이버시 기술도 적용했다.

탭 P11 프로는 액세서리로 스타일러스 펜인 레노버 프리시전펜 2를 지원한다.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키보드 팩은 트래팩트가 내장돼 있어 마우스 없이도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키보드 부착 시 태블릿과 키보드 각도를 최대 165도까지 고정할 수 있는 프리 스탑 힌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는 "원격 학습, 재택 근무 등으로 대화면에 휴대성과 편의성을 갖춘 태블릿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레노버 탭 P11 프로는 학생과 직장인에게 최적화한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