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노조가 2022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결과는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19일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전체 조합원 4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관련 찬반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전주공장, 아산공장과 남양연구소 등 각 사업장의 투표함을 울산공장에 모아 일괄 개표할 방침이다. 이번 투표 결과는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생산라인.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생산라인. / 현대자동차
현대차 노사는 12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3% 인상(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200%+400만원▲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등이 골자다.

현대차 노사는 국내에 현대차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한다는 내용이 담긴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하기도 했다. 해당 공장은 2023년에 착공해 2025년 양산에 돌입한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과반 이상으로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최초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하게 된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