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월 이용권을 1일 단위로 쪼개 팔던 페이센스가 꼬리를 내렸다. 이에 웨이브·티빙·왓챠 등 국내 OTT 3사는 페이센스의 서비스 중지 가처분 신청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

페이센스. / 페이센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페이센스. / 페이센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8일 OTT 업계에 따르면 페이센스가 웨이브·티빙·왓챠 등 국내 OTT 3사에 재발 방지 확약서를 제출했다. OTT 업계 관계자는 "페이센스로부터 확약서를 받았다"며 "이에 가처분 신청 취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페이센스는 웨이브, 티빙, 왓챠, 라프텔, 디즈니 플러스, 넷플릭스 등의 1일 이용권을 판매해왔다. 이에 웨이브·티빙·왓챠 등 OTT 3사는 서비스 중단 가처분을 신청했다. OTT 3사는 이용권의 타인 양도 및 영리 활동 금지를 약관으로 금지하고 있다. 페이센스는 이번 확약서 제출에 앞서 8월 3일 판매 행위를 중단하겠다는 공문을 OTT 3사에 발송하고, 관련 서비스 안내를 홈페이지에서 내렸다.

다만 페이센스는 여전히 넷플릭스 1일권과 디즈니 플러스 1일권이 판매 중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대응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