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에 따른 충당부채 증가에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 증가와 비은행 계열사의 견고한 성장세가 실적 선방을 이끌었다.하나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하나은행의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 영향이 컸다.실적 선방을 이끈 것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 이자 이익이다. 하나금융그룹 1분기 이자 이익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7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한 수치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비용은 증가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과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매출은 1조10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12억원으로 같은 기간 25.7% 늘었다.삼성카드 총 취급고는 39조9431억원으로 3.0% 줄었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3.0% 감소한 39조8514억원이다. 30일 이상
KB금융그룹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 직격탄을 맞았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 당기순이익이 1년 사이 50% 넘게 급감하면서 그룹 전체 당기순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 K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연결 기준 1조4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30.5% 감소한 수치다.홍콩H지수 ESL 사태 여파가 컸다. KB금융은 고객 보상 비용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KB금융의 홍콩H지수 ELS 판
정부가 밸류업의 일환으로 배당소득을 분리 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금융회사 주가가 반짝 상승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화할 것이란 전망과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도 힘을 보탰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종가 기준 전날보다 9.11% 오른 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금융지주 8.8%, 신한지주 6.11%, JB금융지주 4.8%, 우리금융지주 4.5%, 카카오뱅크 4.0%, BNK금융지주 3.9% 등 금융지주와 시중은행의 주가가 큰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급감할 전거란 다.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영향이다. 배상 비용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KB금융은 ‘리딩 금융’ 자리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26일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총 4조97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조96
SK하이닉스는 27일 올해 1분기 매출 12조1557억원, 영업이익 2조85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3%, 영업이익 116% 늘었다.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삼성카드가 소비심리 회복, 신규 마케팅 전략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두 자릿수대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1분기 당기순이익 1608억원으로 전년동기 1384억원 대비 16.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비심리 회복과 더불어, 지난 해 상품 체계를 재정립해 아이디(iD)카드를 신규 출시하고,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고객 기반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해온 결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1분기 총 취급고는 37조1199억원으로 전년동기 32조6741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32조4
다른 은행권에 이어 IBK기업은행도 올 1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기업은행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5920억원 대비 11.4% 증가한 6597억원을,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588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중기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5조4000억원(2.6%) 증가한 209조3000억원,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2.9%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 노력이 은행성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24%p 감소한 0.81%
NH농협금융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963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6044억원 대비 1.3%(약 81억원) 감소한 수치다.NH농협은 "타 금융그룹과 달리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 지원사업비 1126억원을 포함한 결과"라며 "또한 코로나19 관련 여신 충당금 1120억원을 추가적으로 적립하는 등 미래손실을 흡수하는 역량을 강화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이자이익은 2조1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6.3% 증가했으나 비이자이익이 3139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비이자이익의 감소는 증시 하락과 채권
1분기 순익 9000억원대, 일회성 비용 불구 8% 증가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1500억원 자사주 소각하나금융그룹이 1분기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불구, 9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실적발표와 함께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하나금융은 22일 올해 1분기 9022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8357억원 대비 8.0%(666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대손충당금 적립 및 은행과 카드사의 특별퇴직으로 대규모 일회
1분기 영업이익 1조4500억원대, 14.4% 증가올해 분기배당 정례화…1분기 주당배당금 500원KB금융그룹이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로, 1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KB금융은 22일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 1조4531억원을 시현, 전년동기 1조2700억원 대비 14.4%(1831억원) 증가했다.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가 1분기 하락,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실적은 부진했다. 그러나 여신성장과 NIM 확대로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1분기 순익 8800억원대, 32.5% 증가수익구조 개선으로 분기 최대 실적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 기준,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22일 ‘2022년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 당기순이익 8842억원으로 전년동기 6670억원 대비 3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편입 효과와 수익구조 개선, 비용 관리를 통해 분기 기준 최대를 달성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2조3712억원이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수익구조를
신한금융이 올 1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갈아치웠다. 22일 신한금융은 올 1분기 2조14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또 당기 순이익은 1조4004억원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 17.5% 늘었다. 높은 대출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동성핵심예금 증가, 금리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17.4% 늘어난 2조4876억원을 기록반 반면,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이익과 보험 관련 이익 감소로 비이자 이익은 4.3% 감소한 9863억에 머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전기차 생산 차질 등의 영향에도 비교적 선방했다. 테슬라 공급용 원통형 배터리 출하가 늘었고, 생산 공정 자동화에 따른 수율 개선 등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이 나왔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조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1분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심화해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배터리 출하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 흑자 규모
배터리 산업은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꼽힌다. 최근 전기차 확산 등 호재가 많은데, 배터리 선도 기업의 실적 개선 속도는 더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이고, SK온은 여전히 적자다. 그나마 삼성SDI 사정이 낫다. K배터리 3사는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고객사인 완성차의 생산 차질에 배터리 출하가 감소했고, 원자재 상승과 물류비 증가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 증권가 전망을 살펴보면 1분기 연결기준 국내 주요 배터리 업
한화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11일 한화솔루션에서 공시한 실적자료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부문 호조에 힘입어 2조404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9%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2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1671억원에서 52.4% 증가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52억원으로 역대 분기기준 최대 금액이다. 갤러리아 광교점 자산 유동화가 영향을 미쳤다. 3852억원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96.71% 증가한 금액이다.한화솔루션은 2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 실적에서 새역사를 썼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진에도 모바일과 가전을 앞세워 분기 역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 부문이 매출·영업이익 분기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양사는 휴대폰 사업에서 끝까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쯤을 모바일(IM) 부문에서 기록한 반면, LG전자는 휴대폰(MC)사업본부의 마지막을 적자로 떠나보냈다.29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9조3829억원으로 2020년 1분기 대비 45.53% 증가했다. 매출은 65조3885억원으
삼성전자가 2월 미국 텍사스주 폭설로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수천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정상화 단계라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세트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일부 차질이 있다고 확인했다. 2분기에는 D램을 중심으로 수요 강세를 전망해 반도체 사업의 실적 선방을 자신했다.한승훈 삼성전자파운드리사업부 전무는 29일 진행된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월 미국 텍사스주 폭설로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과 관련 "오스틴 지역 정전으로 반도체 웨이퍼 생산 차질이 발생했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이익이 3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소형 비수기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이익은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 증가 등으로 이익이 개선됐다.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비수기에다 주요 고객사의 부품 수급 차질까지 겹쳐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하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OLED 적용이 확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대형 디스플레이는 비대면 서비스와 VOD 시청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어나 패널 가격이 인상됐다. 하지만 차세대 T
1분기 매출 65.39조원, 영업이익 9.38조원반도체, 오스틴 생산 차질·낸드價 하락으로 이익 감소무선·CE, 스마트폰 판매 및 가전펜트업 수요 증가로 이익 개선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 차질에 따른 악재에도 스마트폰과 TV·생활가전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9조3829억원으로 2020년 1분기 대비 45.53%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65조38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19% 늘었고, 순이익은 7조1417억원으로 46.2% 늘었다1분기 매출은 디스플레이 비수기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