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길을 이용하는 항공기가 못가는 곳은 이론상 없지만, 안전을 위해 왠만해선 이용하지 않는 항로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8848m의 에베레스트산이 있는 히말라야 산맥이 그 주인공이다. 네팔 인근 도시에서 관광용으로 항공기를 운행하기는 하지만, 장거리 항공기는 왠만하면 화려한 풍경의 에베레스트 위를 날지 않는다. 그 이유는 뭘까.일반적으로 고산지대에서는 예상치 못한 난기류가 잦다. 날씨가 화창하더라도 돌발 상황이 빈번히 발생한다는 말이다. 총 길이 2400㎞의 히말라야 산맥 위를 날다 난기류와 만날 경우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