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자사 5G 장비 퇴출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진 영국 정부에 시한 연기를 요청했다.12일(현지시각) 영국 더타임스 일요판 더선데이타임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영국의 자사 5G 장비 퇴출 계획 시행을 총선이 열리는 2025년 6월 이후로 미뤄달라며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협상을 요청했다.더선데이타임스는 화웨이가 영국 새 정부의 결정 번복을 기대하며 2025년 6월 총선 이후로 퇴출 연기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화웨이는 대신 2G, 3G, 4G 통신망에서 사용 중인 영국 내 장비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하던 반(反) 화웨이 동맹이 흔들린다. 영국은 5G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EU)도 화웨이 장비 사용금지 조치를 권고하지 않았다. 캐나다도 영국과 유사한 제한적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백도어 우려를 중심으로 공세를 펼친 미국이 화웨이의 역공에 휘청거리는 모양새다.앞서 미국은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정보를 빼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주요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 배제를 요구했다. 화웨이 장비를 쓰는 국가와는 정보 공유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2018년 12
미국 정부가 5G 통신망 구축사업에 중국 화웨이 장비 일부 허용을 결정한 영국 정부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부 미 상원의원은 영국과의 정보 공유를 중단하는 등 강경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내뱉었다. 60년간 지속된 서방 정보교류협정의 균열 가능성도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각) 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국가안보회의(NSC)에 참석해 5G 통신에 사용할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주요 장비 공급사로 화웨이, 삼성전자, ZTE, 노키아, 에릭슨 등을 선정했다
LG유플러스가 노르웨이에서 5G 기지국 관련 정보보호관리체계 국제인증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데, 국외에서 안전에 대한 인증을 받음에 따라 국내외 고객 신뢰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별도로 화웨이는 2019년 스페인 인증기관에 자사 5G 통신장비에 대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의뢰했고, 현재 CC 검증 절차를 마친 후 인증서 발급을 기다리는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세계적인 정보보호관리 분야 인증업체인 DNV-GL사부터 5G망의 핵심 영역인 기지국 운영관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G 통신 장비 도입과 관련, 특별한 대안이 없다면 중국 화웨이의 참여를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화웨이 장비 사용 국가와 정보를 공유하지 않겠다는 미국과 갈등이 불가피할 수 있다.존슨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신년 인터뷰에서 "영국 국민은 최고의 기술을 접할 자격이 있다"며 "우리는 모두를 위한 기가비트 광대역 통신의 도입을 원한다"고 말했다.이어 "한두개 브랜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화웨이 5G 장비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미국은 영
영국이 5G망 구축에 중국 화웨이 장비 사용을 막판까지 고심한다. 미국과 영국은 영어권 5개국 기밀정보 동맹체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일원으로 민감한 정보를 공유한다. 영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 도입을 승인할 경우 60년간 지속된 서방 정보교류협정에 균열이 갈 수 있다.13일(현지시각)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영국 정부와 산업계 대표단은 이날 안보 및 통신과 관련해 영국에서 회동을 갖고 화웨이 문제를 논의했다.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와 관련 "정부는 5G 네트워크의 보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인도가 유럽의 영국, 독일 등에 이어 화웨이의 5G 통신장비를 도입한다. 우선 시범사업을 통신 장비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본사업에 화웨이 제품을 사용한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020년 1월 시행되는 5G 시범 사업에 중국 네트워크 장비 업체 화웨이의 참여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동맹국에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역할을 돕는다며 장비 사용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유럽을 비롯해 인도 등은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 통신장비로 화웨이 제품을 이
화웨이의 2019년 한국 기업 대상 부품 구매액이 13조원이 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조원은 2018년 화웨이의 국내 구매액이었던 106억달러(12조3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주된 매출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다. 칼 송 화웨이 본사 대외협력 및 홍보부문 사장과 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지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칼 송 사장은 "2020년 5G 28㎓ 대역, 단독모드(SA) 장비에서도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국내 이통사의 선택을 받
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2019년 12월 16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중국 독일 화웨이 5G도입 협박’, ‘거꾸로 가는 정보보호예산’, ‘베네수엘라 페트로 코인 무상지급’ 등이었습니다.◇ 중국 "화웨이 안쓰면 가만 안두겠다" 독일 정부에 으름장 독일이 5G망 구축 시 자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하면 뒷감당을 해야한다는
독일이 5G 구축 시 자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할 경우 뒷감당을 해야한다는 중국 정부의 협박성 발언이 나왔다.15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컨 독일 주재 중국 대사는 14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주최 행사에서 "독일이 자국 시장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뒷감당할 일이 있을 것이다"라며 "중국 정부는 손 놓고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우 대사는 2018년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 2800만대 중 4분의 1이 독일차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안 이슈로 통신장비를 택하지 않는 것이 결국 보호무역주의 논리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28㎓ 대역을 지원하는 5G 기지국 장비의 전파 인증을 완료했다. 이통3사는 2020년 상용화 예정인 28㎓ 대역 기지국 구축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3.5㎓ 대역을 지원하는 5G 기지국 장비를 이통3사에 공급 중이다.13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G NR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28㎓)(기지국의 송수신장치 및 중계장치)에 대한 전파 인증을 완료했다. 모델명은 AT1K01-A00, 인증일은 12일이다.국립전파연구원 전파시험인증센터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28㎓ 대역을 지원하는
영국이 5G 통신망 구축에 중국 화웨이 장비 도입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결정을 보류했다.2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은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게 파악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제러미 라이트 영국 디지털 장관은 22일 하원에서 "미국의 입장이 명확해지기 전에 영국 정부가 화웨이와 관련한 구체적 결론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며 "미국의 결정이 내려지면 영국도 가능한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화웨이 장비 도입 여부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후임 정부가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집권 보수당은 2
LG유플러스가 경기남부 지역 5G 기지국을 노키아 장비가 아닌 삼성전자 장비로 구축한다. 5G·LTE 기지국간 호환성을 위해 노키아 LTE 장비는 걷어낸다. 그동안 지적 받은 노키아 5G 수급 문제가 발목을 잡은 셈이다. 24일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경기남부 지역 5G·LTE 기지국을 노키아 대신 삼성전자 장비로 구축 중이다"라며 "경상 지역은 기존대로 노키아 5G 장비로 구축한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5월 노키아 장비의 수급이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라 삼성전자로 대체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기존 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양 정상은 무역 관세와 관련한 협상을 벌일 예정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상당하다. 애플은 제품 대부분을 중국의 폭스콘에서 만드는데, 최근 생산 거점의 탈중국화를 선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애플에 이어 노키아와 에릭슨 등 5G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의 생산지 이전 조치를 검토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등 외신은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내 네트워크 분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경쟁사 대비 네트워크, 품질, 요금 등 부문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비용 절감은 필수적 요소였습니다. 가격은 물론 장비 성능도 경쟁사 대비 화웨이가 월등했습니다.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면서 나머지 통신장비업체와 협상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었습니다." 28일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5G 기지국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화웨이의 장비를 도입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의 무선장비를 도입함으로써 경쟁사보다 망 구축비를 절반쯤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싼 가격에 5G 상용망을 구축함으로써 종전 3위였던
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2019년 5월 21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땅 위 드론’, ‘하드웨어 내쫒는 클라우드 게임’ 등이었습니다. ◇ 달리는 드론 ‘플라잉 스타’ 등장땅에서 달리다가 곧바로 하늘을 나는 드론 소식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20일(현지시각) 프로펠러가 달린 4개의 움직이는 축에 바퀴를 달아
블룸버그통신은 4월3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의 통신사 보다폰이 2009년과 2011년 사이 화웨이 통신 장비에서 해킹 장치인 ‘백도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화웨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백도어는 컴퓨터 시스템이나 암호화된 데이터에 우회 경로로 접속하는 방식을 말한다.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보다폰은 2011년, 2012년 보안 보고서에 이탈리아 내 수백만가구와 기업체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선 네트워크에 무단으로 접속할 수 있는 백도어를 발견했다고 적었다.4월 30일 영국 로이터는 보다폰이 이같은 보안의 취약
5G 기지국 건설을 위해 기다리다 지친 KT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KT는 노키아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던 5G 기지국 장비 중 일부를 삼성전자 장비로 대체했다. 경쟁사인 LG유플러스도 노키아의 장비 공급 지연과 성능 저하 이슈로 5G 기지국 구축에 차질을 빚자 타사 장비로 대체하는 것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6일 KT 한 관계자는 "원활한 5G 장비 수급이 안되는 노키아를 대신해 삼성전자의 5G 장비를 공급 받아 기지국을 구축 중이다"라고 밝혔다.KT가 25일 공개한 ‘5G 커버리지맵 2.0’에 따르면 실제 개통 후 KT가 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LG유플러스가 진행 중인 화웨이 통신 장비 보안 검증이 당연한 일이며, 장비 종속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22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을 방문했다. 유 장관은 산업부·중기부 장관과 동행했다. 유 장관은 5G 상생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5G 시대에는 보안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데 초연결로 모든 장비에 연결돼 우리 삶은 물론 국가시스템과 관련돼 있다"며 "자동차, 제조, 운송 등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중국이 캐나다 정부에 이동통신용 5G 장비 사업자를 선정할 때 네트워크 기업 화웨이를 임의로 배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1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사예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는 캐나다 오타와 소재한 중국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웨이 장비가 5G 사업자 선정 시 임의로 배제된다면 그에 따른 반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5G 장비 공급 입찰을 앞둔 캐나다가 자국 기업을 부당하게 배제할 경우 정부 차원의 보복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셈이다.캐나다는 현재 5G 네트워크의 보안 우려 요소를 연구·검토하고 있으나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