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국내 반도체 업계 최초로 소프트웨어(SW) 테스트 분야 국제공인 역량평가 모델인 'TMMi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TMMi(Test Maturity Model integration)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조직의 성숙도를 평가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분야 공식 심사 모델이다.TMMi 성숙도는 5단계로 분류된다. 테스트와 디버깅(Debugging)이 혼재된 1단계(Initial), 테스트가 하나의 독립된 업무로 여겨지는 2단계(Managed),
SK하이닉스는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돋우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생물다양성 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제안 경연(AI Challenge for Biodiversity)’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경연에서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해 총 26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추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생물다양성 포럼으로 확장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참가 신청은 별도의 경연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과학자 개
삼성전자가 2021년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2분기에 2위 인텔과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렸다.18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1581억 1300만달러(220조원)로 집계됐다. 이 중 삼성전자의 매출은 203억달러(28조 5000억원)로 시장 점유율 12.8%를 기록했다. 높은 서버 수요와 시스템 반도체 분야 성장에 힘입어 점유율이 1분기 12.5%에서 0.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반면 인텔은 2분기 경기침체에 따른 PC 수요 둔화와 공급망 차질
미국이 중국 IT 산업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인다. 중국에 대한 반도체 투자를 제한하는 ‘반도체와 과학법’ 발의에 이어 최근 반도체 장비 등도 중국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했다.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 산업에서 중국이 치고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국 반도체 업계는 미국의 강화된 조치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 수출 규제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분야 대중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10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자국에서 생산된 반도체 제조 장비를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공정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중국 내 공장으로 허가 없이 반출할 수 없도록 하는 새 수출 규정을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초 상무부는 미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 램 리서치, 어플라이드
고환율·인플레이션 등 경제 혹한기를 맞아 일반 기업의 투자가 위축됐지만, K반도체와 배터리 기업들은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당장 손실이 나더라도 위기가 곧 기회라는 판단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열을 올린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170억달러(23조원)를 쏟아붓는 미국 제 2파운드리 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텍사스주 오스틴 부지에 기초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4년 하반기 가동 계획에 맞추기 위해 이르면 9월 중 착공한다. 이 공장은 500만㎡(150만평) 규모로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등 첨
SK하이닉스는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eXtension)를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미 확보된 부지에 M15의 확장 팹인 M15X를 예정보다 앞당겨 착공하기로 결정했다.SK하이닉스는 올해 10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M15X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는 향후 5년에 걸쳐 M15X 공장 건설과 생산 설비 구축에 총 1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M15X는 복층 구조다. 기존 청
8월 반도체 수출이 26개월만에 역성장(-7.8%)했다. 국내 전문가 10명 중 6명은 현재의 위기가 2024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반도체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산업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7%는 현재 상황을 위기(위기 상황 초입 56.7%·위기 한복판 20%)로 진단했다. 위기 상황 직전이라는 응답 비율은 20%, 위기 상황이 아니라는 답변은 3.3%에 그쳤다.현 상황을 위기 혹은 위기 직전으로 진단한 전문가들에게 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
한국 반도체 업계가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며 몸살을 앓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충분한 인재 확보가 필요한데, 기업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는 등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직접 대학을 찾아 인재를 물색하고,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산학 협력 모델도 적극적으로 구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인력 현황 자료를 보면, 2030년까지 한국 반도체 분야 필요 인력 수는 1만 4600명쯤이다. 반도체 업계의 연간 부족 인력은 2020년 1621명에 달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향후 10년간
SK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들에 물품대금 6495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SK하이닉스(4600억원), SK텔레콤(1320억원), SK실트론(377억원), SK E&S(105억원), SK㈜ C&C(80억원), SK스페셜티(77억원) 등 10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SK 관계사들은 지급 기한을 평균 10일 앞당겨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SK가 모두 부담한다. SK 측은 "이번 조기지급은 최근 경기 불황과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악재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신규 납품처로 중국 신생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를 선정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한국 기업의 입지가 높은데, 애플이 YMTC를 신규 공급처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 반도체 업체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그런데 애플의 결정은 미 바이든 행정부와 엇박자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최근 칩4 동맹을 추진하는 등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을 제한할 예정인데, 애플은 오히려 핵심 부품 공급처로 선정하는 등 정책 기조에 배치되는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2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YMTC의 128
IT기기 시장이 위축되면서 한국 핵심 수출 상품인 메모리 반도체가 내년 ‘0%대’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이 둔화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 실적에 타격은 물론, 국내 경제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World Semiconductor Trade Statistics)가 발표한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보면, 올해 메모리 시장 성장률은 8.2%다. 6월 공표한 전망치(18.7%)보다 10.5%포인트 낮아졌다. 두 달만에 전망치가 대폭 낮아진 것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aa2'로 유지하며 전망을 종전의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무디스는 경제 침체로 인한 반도체 시장 악화 전망에도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SK하이닉스의 시장 가치를 주목하며, 안정적 수익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근거해 회사의 전망치를 상향했다.특히 2019년 불황을 거치면서도 SK하이닉스가 차입금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1배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인력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직원 채용을 늘리고, 임금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직원 수가 SK하이닉스보다 많았던 반면, 직원 평균 보수는 SK하이닉스가 판정승을 거뒀다.최근 주요 기업이 발표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 디바이스솔루션(DS) 직원은 4219명, 하이닉스는 460명 늘었다. 6월 기준 삼성전자 DS 직원 수(기간제 근로자 포함)는 남성 4만9149명, 여성 1만8972명 등 총 6
반도체·전자 업계가 제조원가 부담이 커져 올해 상반기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의 상반기 원재료 매입 비용은 2021년 대비 총 16조 8000억원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완제품 수요 둔화 여파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재고 자산은 늘었고, R&D 투자는 감소세를 보였다.17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2년 상반기 원재료 매입액으로 58조 521억원을 썼다. 2021년 상반기(46조 6000억원)보다 24.6% 증가한 11조 4000억원쯤을 더 투입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9일 장초반 반도체 악재 영향으로 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1.97% 내린 5만9600원이다. 다시 ‘5만전자’가 됐다.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각 1.77% 내린 9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7월28일 10만원 선 아래로 밀려난 뒤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삼성전자는 7월 15일 6만원선을 회복하면서 6만26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최근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Chip4
2023년 D램 수요 증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모리반도체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사업으로 업황 둔화는 내년 양사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3년 D램의 비트 단위 수요 증가율(비트 그로스)을 8.3%로 예상했다. 사상 처음 연간 D램 수요 증가율이 10%를 밑돌 수 있다는 얘기다.같은 기간 D램 공급 비트 그로스는 14.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요보다 공급이 더 늘어나면서 가격
SK하이닉스가 현존 최고층 238단 낸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7월 미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마이크론)가 양산을 시작한 232단 낸드를 앞지른 것이다.SK하이닉스는 최근 238단 512Gb(기가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플래시 샘플을 고객에게 출시했고, 2023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 측은 "2020년 12월 176단 낸드를 개발한 지 1년 7개월 만에 차세대 기술개발에 성공했다"며 "이번 238단 낸드는 최고층이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제
SK하이닉스가 국내 8인치 파운드리 기업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매그너스반도체 유한회사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인수 절차를 진행해 왔다.키파운드리의 신임 대표는 이동재 SK하이닉스시스템IC 대표가 맡는다.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동안 한국, 중국에서 동건에 대한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은 바 있다.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으로 전력반도체, 디스플레이구동칩,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위탁 생산
미국 정부가 YMTC 등 중국 내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에 미국산 제조 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 정부가 이같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중국 내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칩을 만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웨스턴 디지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미국 메모리칩 제조업체를 보호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꺼지면 저장된 자료가 사라지는 D램과 달리 데이터가 계속 저장되는 장치다.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