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이 인재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정부는 노동법을 개정해 가며 겸업제도 확산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겸업제 도입을 망설인다. 고숙련 기술·노동자를 중심으로 자사 기술과 노하우가 누출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시장조사업체 퍼스널총합연구소가 현지 1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취업 직장인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답한 기업은 과반 수 이상인 52.3%로 나타났다. 이중취업자를 받아들일 의향은 있지만 아직 실행하지 못한 기업(23.9%)까지 합하면 무려 76.2%에 달한다.자
수도권·대도시 거주 직장인의 지방 중소기업 이중취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장인은 원격·비대면 방식으로 지방기업 업무에 참여하며, 자신의 업무스킬을 영업·마케팅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지방기업 겸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업체 퍼스널총합연구소가 대도시 거주 직장인 1만277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 중소기업으로의 이중취업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3월 기준 과반수 이상인 55.8%로 나타났다.지방 중소기업 이중취업 관심도는 여성보다 남성
이중취업자를 희망하는 기업의 핵심 일자리는 ‘신사업 기획·영업’ 부문과 ‘ICT 기술' 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신사업 운영을 위한 외부 인재 수혈과 디지털전환에 따른 전문 기술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퍼스널총합연구소가 일본 현지 기업 1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취업 및 겸업제도 도입 비율은 47.8%며, 이 중 겸업제를 받아들인 기업은 신사업 영업 인재와 ICT부문 기술자를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사업 영업 인재로는 영업기획(20.8%)과 영업(19.6%
일본 정부 주도의 겸업제가 시작된 지 3년이 됐다. 생계를 위해 겸엄에 나섰다는 이는 10명 중 6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중취업에 나선 직장인 수는 갈수록 정체 양상을 보인다. 본업인 회사의 연봉이 낮을수록 겸업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실제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낮은 탓이다. 부업보다 이직 등을 통해 본래 직업의 수입을 더 늘리는게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퍼스널총합연구소가 직장인 3만4824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 겸업제도를 활용해 이중취업 혹은 부업에 나설 생각이 있다고 답
일본 정규직 직장인들은 부업·겸업에 월평균 9일을 투자해 40만원쯤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취업 경험을 통해 얻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이직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시장조사업체 퍼스널총합연구소가 현지 직장인 3만4824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겸업에 나선 직장인들은 평일 2.56시간, 주말 4.48시간을 투자해 월평균 29.5시간을 부업·겸업에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매달 1~5일을 겸업에 투자한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35.7%에 달했다. 5~10일을 쓴다는 이는 27.3%, 10~15일을 투자
연봉이 높으면 높을수록 이중취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 직장인은 이중취업 의욕이 강하지만 실제로 겸업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시장조사업체 퍼스널총합연구소가 일본 현지 직장인 3만4824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의 겸업제도를 활용해 부업에 나선 직장인은 9.3%로 2018년 대비 오히려 1.6% 감소했다. 겸업제도 도입을 통해 이중취업을 허용한 기업이 같은 기간 9.3% 증가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겸업을 허용하는 기업은 늘었지만 실제 이중취업에 뛰어든 직장인 수는 제자리
직원의 이중취업을 인정하는 일본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 주도 겸업제 확산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 경영자들도 ‘겸업은 직원 개인의 자유'라는 의식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조사업체 퍼스널총합연구소는 11일 부업·겸업 관련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2021년 3월 기준 직원들의 겸업을 인정하는 기업 수가 과반수 이상인 5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 기업 경영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 결과다.‘겸업을 전면적으로 인정'한다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23.7%, ‘조건부 겸업 인정'은 31.3%로
온라인을 통해 지방 중소기업에 이중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재택근무 확산이 대도시 인재확보에 길을 틔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거리 지방 겸업에 나선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인맥·경험 확대측면에서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온다.일본 현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리모트워크 지방 부업·겸업'이 트렌드다. 대도시에 거주하면서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지방 중소기업 겸업에 나서는 사례가 증가세를 보인다.지방 겸업에 대한 직장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취업정보업체 퍼스널캐리어가 직장인 36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 겸업 경험자의 생활 만족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대도시 전문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부업·겸업제도 활성화와 원거리 재택근무 확산을 바탕으로 이중취업에 나선 전문인력을 지방 중소기업으로 연결시키기가 한창이다. 만성적인 인력난을 호소했던 지방기업 사이에서는 전문인력 확보로 가시적인 실적 향상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올해 7월 일본 지자체 토미오카시는 부업·겸업 전선에 뛰어든 높은 수준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대도시 전문 인력을 지방 중소기업에 연결하는 인재활용사업을 출범시켰다.토미오카시와 지방은행 시노노메신용금고는 인재활용사업을 통해 시내 중소기업 활성화는 물론
부업·겸업에 성공하려면 ‘창업’할 때와 같은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0~40대 부업은 제2의 인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부수익 목적으로 짧은시간만 일하는 긱워커(Gig Worker)적인 접근법을 지양해야 한다. 대신 평소 자신이 원했던 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가적인 시점의 접근이 필요하다.이중취업에 사회적으로 관대하지 못한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2018년부터 정부주도로 노동법을 개정하는 등 직장인의 부업·겸업 활성화 정책을 펴고 있다. 취업정보업체 리쿠르트가 전국 1660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일본 직장인의 부업·겸업은 2018년 1월 노동법 개정 후 일부 허용됐지만, 3년째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중취업을 허용하는 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직장인들은 소속 회사의 부업제도 도입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는 등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인재파견회사 스태프서비스홀딩스가 최근 일본 현지 20~60대 직장인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월 기준 전체의 20.5%가 소속 회사에서 이중취업제도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절반에 가까운 42.2%에 달했다.이
부업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다. 코로나발 경기불황도 한 몫했지만, 더 높은 수입을 위해 투잡·쓰리잡에 뛰어든 직장인을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부업에 뛰어들기 전에 본업 직장의 사규와 근로계약서는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상치 못한 사규로 불리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대한민국 직장인 10명 중 3명은 ‘N잡러'라는 조사도 나왔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남녀직장인 16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30.3%가 부업·겸업활동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직장인이 34.
정부가 직접 부업 확산을 촉진하는 일본에서도 기업의 부업제도 도입 여부가 직원에게 잘 공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 부업에 뛰어든 직장인을 살펴보면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고, 25세부터 39세까지 직장인이 부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과 ‘서비스' 업에 종사하는 부업 인구가 많았다. 취업정보업체 리쿠르트가 4월말 공개한 ‘2020년 부업·겸업 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본에서 부업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절반에 가까운 49.5%로 집계됐다. 아직 부업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 중에서도 직원들의
부업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온도차는 큰 편이다. 일본정부는 법을 고쳐서까지 부업을 추천하지만 한국은 법적으로 이렇다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부업은 헌법에 따라 합법이지만, 각 기업의 사규는 부업에 대해 차갑기만 하다.일본에서는 부업이 사회 현상화 되는 추세다. 노동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업률 증가에 따라 정부와 기업이 나서서 직장인의 부업·겸업을 추천한다. 한국의 부업인구도 증가세를 보이기는 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월평균 부업자 수는 2019년 기준 47만3067명이다. 한국은 배달·배송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