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高)물가에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며 온라인 쇼핑이 증가세다.티몬은 7월25일~8월3일 소비자 787명을 대상으로 ‘물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95%가 1년 전보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2명 중 1명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빈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들이 물가상승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시기는 ‘생필품’을 구매할 때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4%가 일상생활에서 ‘식·생활용품 구매할 때’ 물가 상승이 느껴진다고 말했으며, 전년 대비 물가 변화가 크다고 생각하는 항목을 묻
세계 경제가 말이 아니다. 반도체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제품의 생산 차질 문제가 불거지더니, 최근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 후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IT 제품은 물론 주요 생필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처지다. KDI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자료를 보면,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이 3000원에 근접했고, 자장면 가격은 6500원 수준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안그래도 제품 판매량이 줄어 고충이 큰데, 원자재와 물류비 등 원가 부담 압박이 더 커지며 고전을 피할 수 없는 상황
GS리테일은 8일 고물가로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편의점 GS25가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7월1~7일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도시락 매출이 2020년 7월 대비 15% 신장한 걸 고려하면 3배 이상 높은 신장률이라는 설명이다.GS리테일은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무더위까지 더해지자 외식을 대신해 도시락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GS25 관계자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양질의 한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LG전자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지만, 올해 1분기보다는 둔화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요 부진으로 증권가의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됐다. LG전자의 향후 실적 전망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현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밝지 않다. 그동안 ‘F·U·N(First, Unique, New) 경험’을 강조한 조주완 LG전자 사장(CEO)의 경영 기조도 변화의 기로에 섰다. 전자업계에서는 공급망 불안과 수요 부진 장기화에 대한 위기 대응부터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