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격으로 공공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환경 활성화에 나선다. 발주 기업이 개발 진행 과정의 모니터링을 돕는 솔루션 개발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원격지 개발은 지방에 있는 정부 행정·공공기관의 SW 사업을 수주한 기업의 개발자가 발주처 인근으로 파견가지 않고 원하는 현장에서 SW를 개발하는 것이다. 공공 SW 개발자의 현장 파견은 그동안 관행이었다. 자연스럽게 SW 기업의 부담이 늘고, 개발자의 근로여건 역시 임시 장소에서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좋지 않았다. 2일 한국에서 중소 SW 기업을 운영하는 A사 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430개 국가기관의 2021년 공공 소프트웨어사업(이하 SW사업) 제안요청서의 법제도 점검항목 반영률(이하 법제도 반영률)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법제도 반영률 점검은 공공 SW사업에서 소프트웨어 진흥법, 국가계약법 등에 따라 공공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사항을 SW사업 제안요청서에 반영하였는지를 관리하고 감독해 공공 SW사업을 수주하는 SW기업이 공정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실시해 왔다.과기정통부는 법제도 반영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결과공개 방식을 개선했다. 기존
정보보안·네트워크 전문기업 아이티로그인이 백신SW 전문기업 에브리존과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의 전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아이티로그인과 에브리존은 지난 2019년 7월 화이트디펜더의 조달부문 총판을 체결한 후 공공부문에서 시장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번 전국 총판 계약은 지난 2년여 동안 양사간 협업을 통해 맺어진 신뢰와 성과는 물론, 각자 보유한 기술력과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코로나 펜데믹 이후 랜섬웨어의 공격 목표는 대규모 금전적 이
대기업 계열사의 공공 SW 사업 참여를 돕는 ‘패스트 트랙' 제도가 있지만, 실제 제한 완화 효과는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긴급 발주가 필요한 경우에만 대기업 참여 제한을 열어준 만큼, 실제 수주 증대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기업 시스템통합(SI) 부문 계열사를 비롯한 IT 계열사들은 패스트트랙에 대한 기대 대신 올 하반기와 2022년에 있을 대형 공공 SW 사업에 더 관심이 크다. 25일 IT서비스 업계 등에 따르면 ‘대기업 참여제한'에 대한 큰 기대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백신예약시스템 등
아이티센그룹의 공공 SI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쌍용정보통신이 공공 SW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다. 쌍용정보통신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4세대 지능형 나이스 구축’(응용SW 개발 2단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컨소시엄 대표로 참여하는 건이다. 1차연도 계약 금액은 당사의 사업비중인 48%를 반영한 72억원 규모다. 사업은 장기계속(3년) 계약으로 총 사업 예산은 687억원이다. 2-3년차 계약금액은 예산 집행 비율에 따라 산정되며, 이 중 쌍용정보통신의 계약금액은 당사 지분 48%를 반영한 총
이명박 정부는 2013년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를 통해 대기업의 공공 SW 사업 참여를 금지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해외 진출에 불이익을 받는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중견기업들도 100% 만족하지 못했다. 참여 예외 인정 비율이 높아 실질적인 제한 효과가 적다는 것이다. 정부는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가 시행된지 7년 만에 제도에 손을 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를 통해 신시장 창출과 해외진출이 가능한 사업에 대기업의 참여를 부분 허용하는 등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그런데도 SW진흥법을 둘러싼 논란은 현재
소프트웨어(SW) 업계는 정부에 SW진흥법 통과 후속 조치로 공공계약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공공계약제도 관련 정보통신분야 논의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 제도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는 만들겠지만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4일 SW업계에 따르면, SW협회는 2월 초 기획재정부에 공공계약제도 개선 관련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SW협회 전체 회원사 수는 9700개쯤이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취합해 정부에 전달한다.기재부는 2020년 5월 계약제도 혁신 TF(전담팀)를 만들어 공공계약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소프트웨어(SW)산업은 호기를 맞았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찾아온 비대면 수요 덕분에 원격근무 솔루션 공급 기업은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고, 중견·중소SW 기업은 연이어 흑자 전환을 발표했다. 하지만 한 단계 성장을 도모할 시기에 큰 사업비가 걸린 공공SW 분야를 놓고 시시비비가 여전하다. 오랜 기간 SW 관련 공공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이 주도해왔다. 중소·벤처기업 기술력이 상당 수준에 도달했음에도, 발주 기관은 SW 품질을 우려해 대기업을 선호했다. 그 결과 중소·벤처 기업은 큰 수익을 올릴 수 있
"소프트웨어(SW) 사업 수행 결과를 측정해 발주 기관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우수한 기업이 선택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8일 오후 ‘공공 SW사업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온라인으로 열어 이같이 밝혔다. 공청회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산업계와 SW분야 협·단체 전문가, 연구자 등을 포함한 ‘SW 산업혁신포럼’을 구성해 지난 7~8월 공공 SW 사업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합의안을 도출했다.이날 공청회에서 과기정통부는 포럼을 통해 도출한 합의 사항을
올해 상반기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교육부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 개발 사업에 대기업이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한동안 조용하던 공공 SW 대기업 참여제도가 다시 한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하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사업 심의위원회(심의위)는 교육부가 신청한 나이스 건의 대기업 참여 예외적용 안건을 지난 16일 최종 부결했다. 교육부가 3차례에 걸쳐 과기정통부에 대기업 참여를 요청했지만 거부한 셈이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제3자(Third party) SW 유지보수 시장이 주목 받는다. 소프트웨어(SW) 관련 비용을 줄여 디지털 혁신 비용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국내서 서드파티 SW 유지보수 시장이 증가하는데도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기업이 없다는 점에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탈 오라클 행보에 등장한 ‘제3자 SW 유지보수 시장'5일 최근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제3자 SW 유지보수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 사례가 매년 늘고 있다. 이 시장은 2019년 3억5100만달러(4159억원3500만원)에서 2023년 10
정부는 2013년 소프트웨어(SW) 산업진흥법을 개정, 대기업의 공공SW 시장 참여를 제한했다.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소중견 SI기업과 SW업체들을 성장시키고 대기업은 해외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명분론이 워낙 컸다. 6년차인 현재, 공공 사업을 수행하는 주체만 바뀌었을 뿐 저가 수주나 하도급 계약 등 병폐는 여전하다. 대기업 해외 수출도 부진하다. IT조선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풀어야 할 지 세차례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① 6년 만에 곳곳서 터지는 불만 "재검토 필요하다"②
[IT조선 유진상] 서울시 데이터센터가 추진하는 ‘클라우드 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미래부는 서울시 클라우드 사업이 정부의 ‘신사업 분야 공공SW 사업 대기업 참여제도 운영지침’에 따라 대기업 참여를 허용한 첫 번째 사업이라고 밝혔다. 신산업 분야 공공SW 사업 대기업 참여제도운영지침은 신산업 분야에 대기업 참여기회를 제공해 신시장 창출과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 데이터센터는 약 119억원에 달하는 신산업인 클라우드 분야 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기업 참여 허용을 신청했고, 미래부는
[IT조선 유진상]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산업의 대기업 참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제19차 '민관 합동 SW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ICBM(IoT·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등의 신산업 분야에 대·중소 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의 신산업분야 운영지침(가칭)'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대기업참여제한제도는 대기업 중심이던 공공 SW 시장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도입됐다. 처음에는 대기업이 참여 가능한 사업 금액 하
[IT조선 유진상] “기술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발주 체제가 필요하다. 정부 주도 SI(시스템통합) 중심의 발주체제가 아니라 임대, 위탁, 민간투자, 합작법인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지난 27일 저녁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W정책연구소에서는 ‘공공SW의 새로운 패러다임’ 세미나가 열렸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는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 동안 우리 공공SW 사업은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최저입찰제로 인한 낮은 수익률, 이로 인한 질 낮은 사업
2014년 공공부문 SW사업 수요예보리스트 중 이미 판매가 종료됐거나 기술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OS 구매예산이 책정돼 논란이 예상된다. 윈도XP는 오는 2014년 4월 기술지원이 종료되고, 윈도우7은 10월 30일부로 공식 판매가 중지된 상황에서 OS 업그레이드와 구매 예산에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일 '2014년 공공부문 SW사업 수요 예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SW구매사업 예산은 총 2292억원이며 이중 OS 구매 비용은 251억원으로 전체 비중의 11%를 차지한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