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LG 등 주요 대기업이 경쟁적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발표하며 탈탄소 실행에 속도를 낸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각국 정부의 탈탄소 기준에 맞춰야 더 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시말해 탄소 배출량 감축 능력이 사실상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인 셈이다.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전력 사용량이 많은 삼성은 책임감이 크다. 2021년 527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며 전년대비 사용량을 전년 대비 31%쯤 늘렸다. 5년 전인 229GWh와 비교하면 22배 급증했다.
LG복지재단은 8월, 80년 만에 중부 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고립된 이웃을 구한 표세준(26)씨, 불이 난 화물차의 유리창을 깨서 차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한 고속도로 안전순찰원 안창영(42), 문희진(37)씨에게 각각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국방홍보원 소속 공무원 표세준씨는 8월 8일 오후 9시경 서울시 서초구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는 도중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고립되어 있는 운전자를 발견했다. 운전자는 성인 키만큼 차오른 물 속에서 간
국내 재계 총수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팔을 걷었다. 기업 내부에 엑스포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직접 해외 순방길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부산엑스포 유치시 경제적 가치는 최대 61조원이다. 정부와 기업이 엑스포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재계는 총수들의 해외 순방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와 함께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재계 안팎에
SK그룹이 재계 30대 그룹 중 'ESG 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5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공정위가 지정한 2022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가운데 상위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ESG경영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SG 경영' 관심도가 높은 기업 2위는 LG그룹, 3위는 롯데그룹이 차지했다. 삼성은 4위를 기록했다. 조사는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빅데이터 집계를 통해 이루어졌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기업, 정부
"회사에 셀럽이!"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 근무하던 한 직원이 8월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깜짝 회사 방문 후 SNS에 올린 글이다. 이 부회장은 복권 후 3주 연속으로 삼성전자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며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근 한국을 대표하는 SK와 LG ‘회장님’들의 소통 행보가 눈에 띈다. 직원들을 직접 만나 스킨십을 하는가 하면, 유튜브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탈한 모습을 보여준다. 임직원이 그룹 총수에 대한 막연한 경계심을 벗어던지고 소통의 대상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등 새로운 조직
지난 1년간 LG전자의 직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IT기업들이 수천명을 새로 뽑은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스마트폰, 태양광 패널 등 사업 철수와 자동차 부품 사업부문인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의 물적 분할과 함께 자체 실시한 희망퇴직과 같은 구조조정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LG전자가 발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6월 기준 전체 직원(기간제 근로자 포함) 수는 남성 2만 9883명, 여성 4909명 등 총 3만 4692명이다. 전년 같은 기간(3만 9282명)과 비교해 4490명(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기업 실적 개선으로 그룹 오너와 전문경영인 보수가 늘었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SK 계열사가 삼성전자, LG그룹 계열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보수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총수 중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00억원이 넘는 보수를 챙겼다.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계열사 주요 경영진들은 제조업계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미래기술위원)이 96억2900만원,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부회장) 87억5900만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84억2400만원으로
LG가 환경과 사회를 배려하고 미래 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가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클린테크(Clean Tech) 관련 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구광모 LG 대표와 계열사 경영진들은 5월 말부터 중장기 사업전략을 점검하는 전략보고회에서 바이오 소재,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탄소 저감 기술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클린테크는 탈탄소와 순환경제 체계 구축 등과 같이 기업이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을 의미한다.LG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바이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구 회장은 계열사 경영진에 "고객 가치를 더 강화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LG그룹은 2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LG 사장단 회의는 매 분기 한 차례씩 열리는 정기회의다.이날 회의에는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사장단 회의의 주제는 '고객 가치 강화'였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
구본준 회장의 LX그룹 홀로서기 절차가 마무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친족으로 묶여있던 LG그룹과 LX그룹의 계열분리를 수용했다.공정위는 LX홀딩스 등 12개사의 친족독립경영(친족 분리) 인정 신청을 검토해 수용했다고 23일 밝혔다. LX그룹과 LG그룹이 각각 별개의 기업집단으로서 공정거래 관련 규제를 적용받는다는 의미다.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 12개사는 기존 사명을 LG에서 LX로 변경하거나 별도 브랜드를 사용하는 등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하고 5월 3일 친족 분리 인정을 신청했다.공정위는 LG 측의 LX 계열사 지분보유율, L
LG가 연간 4000명 이상의 청년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선다.LG는 청년 대상 AI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를 신설하고 22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에이머스는 AI와 조준(Aim)을 합성한 단어(Aim)에다 사람을 뜻하는 '-er'를 붙인 것이다. LG는 이를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청년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LG 에이머스는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2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전공에 상관없이 AI 기초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 청년
2018년 취임 후 혁신과 도전을 꾸준히 강조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새로운 시도가 빛을 발한다. 실패를 용인하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구 회장이 도입한 LG의 사내벤처 프로그램 얘기다. 재계에서는 2020년 말 도입된 ‘LGE 어드벤처(LGE+VENTURE)’가 LG의 숨겨진 ‘도전 DNA’를 발현시켰다고 평가한다. LGE 어드벤처는 삼성의 ‘C랩(Creative Lab)’을 묘하게 닮았다. C랩은 삼성전자가 2012년 12월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든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국내 기업 사내벤처의 대
LG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계획과 배당정책 개선안을 발표했다. LG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2024년 말까지 총 5000억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를 위해 KB증권과 올해 5월 30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50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신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배당정책 개선안도 공개했다. LG는 2020년 초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기조에 삼성과 SK, 현대차, LG, 롯데, 한화 등 주요 그룹들이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으로 화답했다. 이들 기업이 3~5년간 투자 규모로 밝힌 금액만 940조원에 달한다. 3년, 5년 단위의 총 투자액을 합친 것이지만 2021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올해 본예산 607조7000억원보다 많은 규모다.삼성은 24일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정보통신)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관계사들이 함께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450조원 중 80%인 360조원은 '국내 투자'임을 강조했다.
LG그룹이 2026년까지 국내에만 106조원을 투자한다. 총 투자액 가운데 43조원은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등 미래성장 분야에 투입한다.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만명씩, 총 5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LG는 계열사로부터 5년간 투자 및 채용 계획을 집계해 이러한 중장기 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구광모 LG 대표는 30일부터 한 달간 계열사 경영진들과 함께 '전략보고회'를 열어 중장기 계획을 점검하고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강하게 독려할 예정이다.LG는 향후 글로벌 공급망 대응을
LG그룹이 5월 말 구광모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중장기 전략회의를 연다.LG그룹은 구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 회의는 LG 주요 계열사 또는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LG는 2019년까지 1년에 두 차례 상·하반기로 나눠 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상반기는 전략보고회, 하반기는 사업보고회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2020년부터는 회의를 실용적으로 하자는 구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사업보고회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22년에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나갈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고객이 감동할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려면 임직원의 생각과 일하는 방식도 여기에 맞게 혁신해 가야한다는 의미다.구광모 회장은 20일 세계 LG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 ‘안녕하십니까,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년사를 연초가 아닌 연말에 전달한 것은 구성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해를 정리하며 차분히 2022년을 준비해 맞이하자는 의미에서다.LG
LG복지재단은 54년간 형편이 어려운 1만4000쌍 부부에게 무료 예식을 지원한 신신예식장 대표 백낙삼(89)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백씨는 20대부터 10년 넘게 전문 사진사로 일하며 아껴 모은 돈으로 1967년 경남 마산에 있는 3층짜리 건물을 사서 예식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그는 가난 때문에 결혼식을 미뤘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돈이 없어 식을 못 올리는 예비부부들에게 기본적인 사진값 외에 식장 대관 등 예식 전반에 대한 비용은 받지 않았다.무료 결혼식을 이어가기 위해 백씨와 그의 아내는 여든이 넘는 나이
LG전자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2년 1월 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의안은 이사 선임의 건이며 사내이사 1명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을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LG전자는 "이사회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 공석이 된 이사를 조기에 선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임시주총에서 선임할 사내이사는 이날 단행된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조주완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기타비상무이사는 같은날 LG 부회장으로 승진한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다.이광영 기자 gwang0e@
LG그룹이 2022년도 임원인사에서 132명의 신임 상무를 배출하며 구광모 회장 취임 후 최대 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상무 60% 이상을 40대로 선임한 점이 특징이다. 취임 4년차를 맞아 세대교체를 통한 구 회장의 리더십 강화가 돋보인다는 평가다.LG그룹은 25일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LG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LG전자 대표이사에 조주완 LG전자 CSO를 승진 발령하는 내용을 담은 2022년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LG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신규 임원 132명을 비롯해 총 179명을 승진시켰다. CEO와 사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