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에 대해 25만달러의 합의금을 받지 못하면 우리 변호사들이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최근 루나(LUNA) 폭락이 권도형 대표의 테라폼랩스측 자작극일 수 있다는 문제 제기에 루나 측이 반박한 내용이다. 테라 검증인 루나클래식 다오(LUNC DAO)는 트위터를 통해 "보고서 내용이 거짓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루나클래식 다오의 주장은 어쩐지 으름장에 불과하다는 느낌이다. 억울하면 증명하면 된다. 떳떳하게 자신들의 지갑 주소를 공개하면 될 일이다.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분노를 표출하는 모양새가 옹색하
루나 2.0 투자자 모집 나서…업계 우려 증폭루나 사태가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테라 2.0 부활을 앞두고 투자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한국산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T)의 1달러 페깅이 깨지고 거버넌스·스테이킹 토큰 루나(LUNA)가 폭락을 시작한 지 16일 만이다. 권도형 대표가 지난 18일 제안한 테라 회생안이 통과하면서 테라 쇼크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5일 테라 복원안은 찬성 65.5%로 제안 통과 기준 과반을 넘어섰다. 총 투표율은 83.27%이다. 테라 거버넌스 투표권을 가진
나쁜 습관이 나쁜 상황을 만나면 사고가 난다. 습관이든 위험 요인이든 그래도 조심하면 사고가 나도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이게 ‘리스크 관리’다. 리스크를 관리하고 점검하는 태도는 우리네 삶 뿐만 아니라 기업, 나아가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한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다. 웬만해선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다. 소 한마리 값이 외양간 고치는 돈보다 훨씬 비쌀텐데도 말이다. 마음이든 몸이든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을 겪는 게 아니고서야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무엇보다 내가 어떤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는 지 알아 차리기가 가장
[편집자주] 국내 스테이블 코인으로 한 때 촉망받았던 테라(Terra)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블랙홀이 됐다. 5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2014년) 이후 8년 만에 글로벌 크립토 시장에 미친 초대형 충격파다. 테라의 성장과 붕괴, 그리고 앞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짚어봤다.루나 사태를 계기로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투자자 보호 방안 마련과 함께 기존 금융권에 적용하던 규제안을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달
[편집자주] 국내 스테이블 코인으로 한 때 촉망받았던 테라(Terra)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블랙홀이 됐다. 5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2014년) 이후 8년 만에 글로벌 크립토 시장에 미친 초대형 충격파다. 테라의 성장과 붕괴, 그리고 앞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짚어봤다.테라 생태계의 가장 큰 약점은 불안정성이다. 일찍이 전문가들은 "내재가치가 없는 테라의 생태계가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게다가 예치 이자를 대출 이
[편집자주] 국내 스테이블 코인으로 한 때 촉망받았던 테라(Terra)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블랙홀이 됐다. 5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2014년) 이후 8년 만에 글로벌 크립토 시장에 미친 초대형 충격파다. 테라의 성장과 붕괴, 그리고 앞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짚어봤다.테라(UST, 테라USD)는 다른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처럼 법정화폐를 준비금으로 두지 않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다. 테라의 생태계가 유지되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