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화두로 떠오른 ‘망분리’ 사업이 하반기 들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7월 11일 발표한 ‘금융전산 보안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제시한 망분리 의무화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망분리 의무화는 3.20 전산망대란과 같은 금융전산 사고 당시 인터넷을 통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이 가능한 운영단말기 등이 악성코드에 감염돼 정보유출 및 자료파괴를 초래하는 해킹 공격의 경로로 이용됐다는 점에서 부각된 바 있다. 이에 금융전산 보안강화 종합대책에서는 전산센터에 대해 오는 2014년 말까지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
지난 7월 금융위원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금융권 사이버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전산 위기대응 경계 강화 조치를 내놨다. ‘금융전산 보안강화 종합대책’으로 불리는 이 조치는 금융전산 사고방지를 위한 제도적·기술적 보안관리 체계 강화를 골자로 하는데, 업계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사안은 단연 ‘금융전산 망분리’ 의무화 추진이었다. 올들어 3.20 및 6.25 전산망 대란과 같은 사이버 테러 사고가 더 이상 일부 금융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정부 차원에서 강조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3.20 전산망 대란 당시 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