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인에 대한 형벌 규정을 완화한다. 경제 관련 형벌 규정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외국인의 투자 유치를 막는다는 판단에서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와 법무부는 26일 오전 대구성서산업단지 내 위치한 아진엑스텍에서 열린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경제 형벌규정 개선 추진계획 및 1차 개선 과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부는 앞으로 국민의 생명·안전 등 중요법익과 관련성이 적은 단순 행정상 의무, 명령 위반 행위에 대한 행벌을 과태료로 전환하는 등 비범죄화한다. 형벌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보충성·비례성 등 원칙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정부와 공공기관에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공급을 본격 확대한다.딥노이드는 인공지능 엑스레이(X-ray) 영상 위해물품 자동판독시스템을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해 기획재정부·조달청으로부터 2022년도 혁신제품(패스트트랙3)에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혁신제품 사업은 기술 개발을 통한 공공서비스 혁신 창출과 혁신기술개발 제품의 공공조달 연계 확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 기술의 혁신성, 시장성, 사회적 필요성 등 3개 분야에 대해 기획재정부 조달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이번에 딥
정부가 부채비율이 높아 재무 상태가 안 좋은 공공기관을 손질한다. 이를 위해 재무위험기관을 선정, 부채비율이 높은 공공기관을 집중 관리하며 ▲임원 급여 ▲자산 ▲인력 ▲조직 등을 손볼 계획이다. 정부 기준에 의하면 한전, 코레일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각 관련 부처가 공공기관 혁신 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구체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재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총량을 관리한다. 실제 추진은 각 주무부처가 맡는다.재무위험기관 선정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작성 기관 40개 가운데 금융형
국산 소프트웨어(SW) 산업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민간투자형 사업 지원에 시동을 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는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6일 ‘국산 SW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하는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서는 과기정통부 및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SW 시장 현황과 국산 SW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2020년에 도입됐지만 아직까지 추진사례가 없어 기업에게 생소한 ‘민간투자형 SW 사업’을 안착을 위해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민
정부가 2022년부터 차량용 요소수를 주유소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수량에 관계없이 구매 가능하도록 구매제한 조치를 해제한다.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훈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열린 제38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 요소수 온・오프라인 구매제한 해제를 결정했다.정부는 11월 중국의 수출제한조치로 요소 원재료 수입이 끊기면서 요소수 공급이 차질을 빚자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들어갔다. 요소와 요소수 생산·판매·재고량 등에 대한 신고의무, 모니터링 등과 함께 요소수 구매량을 화물·승합차·건설기계·농기계는 1대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가상자산 과세에 강행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는 현실을 무시한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가상자산 과세 유예는 기재부 허락을 받아야 하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이는 입법으로 결정될 사항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실적으로 과세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내년도 과세를 강행할 경우,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탈세만 조장할 것이다"라며 과세 유예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했다.현행 법에 따르면 가상자산 소득은 내년부터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과세하도록 되어있
정부가 지난주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 세계 5위가 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하지만 예산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욕적인 계획을 세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 발표에서 예산 규모와 관련한 내용은 빠져있다. 5월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산이 확정된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 사업은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 CPU 원천기술 개발사업과 2018년 발표한 페타플롭스 독자개발 사업(제2차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육성 기본계획)이다. 과거에 진행 중인 사업들의 연장선 상으
‘코인 민심’에 놀란 여야(與野)가 가상자산 법안 발의에 나섰다. 정부가 투자자 보호에 뒷전인데다 가상자산을 전담할 주무부처도 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제도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가상자산 법안 발의 나선 여야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 여당과 야당은 상반기를 기점으로 가상자산 법안을 발의한다. 대표적으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신규 코인을 상장할 때 백서를 공시하고, 예치금을 별도 계좌에 관리해 거래소 파산 등의 문제가 생겼을때 고객을 보호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투자자
소프트웨어(SW) 업계는 정부에 SW진흥법 통과 후속 조치로 공공계약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공공계약제도 관련 정보통신분야 논의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 제도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는 만들겠지만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4일 SW업계에 따르면, SW협회는 2월 초 기획재정부에 공공계약제도 개선 관련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SW협회 전체 회원사 수는 9700개쯤이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취합해 정부에 전달한다.기재부는 2020년 5월 계약제도 혁신 TF(전담팀)를 만들어 공공계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가 주파수 재할당 대가산정 기준에 대해 아직 합의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안전한 데이터 활용 여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위해 방문한 서울시 마포구 파수닷컴에서 기자와 만나 "주파수 재할당 산정방식에 대해 아직 기재부와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재할당 대가산정 기준을 놓고 이통3사와 극심한 갈등을 겪는다.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의 산정 기준이 다르다보니 예상 가격 차이가 1조원을 넘어선다.주파수 할당 대가에 큰
‘필수재'란 인간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도구다. 가격이 오르거나 내려도 수요가 쉽게 변동하지 않는다. 소득의 높낮음과 관계없이 필요한 제품·서비스이므로 대개 정부가 관리한다. 전기·가스 등이 대표적인 필수재의 예다. ‘통신'의 경우 필수재적 성격을 갖지만 엄밀히 말해 필수재는 아니다. 하지만 정부는 마치 필수재를 다루듯 통신 서비스 기업을 규제한다. 정부의 통신 시장 개입은 어느 분야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문재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온라인 수
이통3사가 5세대(5G) 네트워크 투자 세액 공제를 받을 근거가 부족하다는 기획재정부의 보고서가 나온 후 난감한 표정을 보인다. 향후 3년간 24조~25조원을 5G 인프라에 투입하는 이통3사는 정부의 세제 지원을 통해 투자금 중 일부를 돌려받을 예정인데, 기재부 산하기관인 KDI가 미흡한 자료 제출에 따른 문제를 제기하며 2021년부터 받게 될 세액 공제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 5G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DI 간 정책적 엇박자가 있지만, 과기정통부는 기재부의 반대에도 세액공제 추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17일 통신업계
정부는 코로나19가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짰는데, 13세 이상 전 국민의 월 통신비를 2만원 할인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원 대상은 4640만명에 달하며, 재원은 9300억원에 달한다. 이통사는 10월 부과하는 통신료 중 2만원을 할인해 청구하며, 정부는 이통사 측에 사후 손실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처리한다. 하지만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은 통신비 지원책 자체가 포퓰리즘적 행태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부정적 입장을 냈다. 10일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정
정부가 전체 연구개발(R&D) 예산 중 2조1000억억원을 한국판뉴딜과 감염병 대응에 투입한다.정부는 2021년 연구개발(R&D) 예산을 2020년 24조2000억원 보다 12.3% 증액한 27조2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R&D 예산 증가율은 2020년 18%, 2021년 12.3%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확대한 R&D 예산은 한국판 뉴딜, 감염병, 소부장, 빅3, 기초원천R&D, 인재양성의 6개 분야에 13조2000원 투자될 계획이다.6개 분야에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주요 R&D 예산의 70%를
지역방송 지원규모 확대 요청아리랑TV·국악방송·언중위에 방발기금 지원 부당 지적 한국방송협회가 기획재정부의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예산 편성 행태에 유감을 표하는 성명을 냈다.방송협회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방발기금의 실제 활용내역과 방식을 살펴보면 과연 기재부가 지역방송의 가치와 이를 지키고자 하는 법 정신에 대해 최소한의 이해를 하고 있는지를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 불합리한 방발기금 운용 방식을 재검토하고 지역방송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성명서에 따르면 2019년 기재부는 2020년 예산으로 방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세대(5G) 통신 인프라 구축 기간을 스스로 늦추는 부처 내 실수를 시인했다. 국토부가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하며 이통사의 5G 기지국 등 통신장비 구축의 장벽을 만들었는데, 5G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 자체를 부처간 협의 과정에서 간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동의 부분에 대한 이해 부족이 만든 촌극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무소속)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주택법
정부 내년 10월부터 가상자산 거래소득에 세금 부과투자자들 "투자자 보호 조치 없이 세금 걷기 혈안"정부가 내년 10월부터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득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공개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 불만이 최근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배경이다. 정부가 납세자 보호 조치를 뒤로 하고 투자자에게 성급하게 경제적 부담만 안겼다는 평가다.정부, 2021년 10월부터 ‘가상자산 과세’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년 10월부터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250만원 이상의 투자 수익을 얻은 투자자는 양도차익의 20%를 세금으로
19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로 5년간 160조원 잡아"사업 연속성 위한 법제화 고려 안 해" 지적도정부가 2025년까지 디지털뉴딜에 58조2000억원, 그린뉴딜에 73조4000억원, 안전망 강화에 28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총 160조원 중 114조1000억원은 국비로, 나머지는 지방비(25조2000억원)와 민간(20조7000)에서 충당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19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우본 공무원노조)이 우체국 마스크 판매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우본 공무원 노조는 11일 "전국 읍·면 우체국에서는 마스크를 국민들에게 판매하고 있지만 안전대책은 전무하다"며 " 우체국을 통한 감염경로를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마스크와 장갑, 손 소독제를 구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본 공무원 노조는 기획재정부의 예산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직원용 마스크 물량 확보를 요구하는 집회를 12일 오전 8시 식약처와 오전 11시 기재부 앞에서 연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태스크포스(TF)가 차고 넘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ICT 분야의 주도권 확보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하려면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하지만, 임시 조직인 TF 기반으로 운영하는 것은 정책 추진력과 연속성을 고려할 때 비효율적이다. 사안을 총괄하거나 전담할 컨트론타워 없이 지금처럼 여러 TF를 중구난방식으로 운영하다가는 제대로 된 실행은커녕 혼란만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정부는 16일 디지털 혁신 3대 전략 분야 범정부 TF를 새로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3법 개정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