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개월 가량 공석으로 남아있는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에 대해 의료계와 정치권 모두 설왕설래가 한참이다. 두 명의 후보가 낙마했다는 부담과 장관자리에 대한 정치 공세가 만만치 않아 이렇다할 후보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점점 격화되고 있어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양상이다.정부에 따르면 최근 복지부 내부에서 15일을 기점으로 장관 후보가 지명될 것이란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일각에서는 심각한 현 상황이 반영된 일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강한 전파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월 개정된 ‘의료기기법 시행령’에 따라 의료기기위원회를 구성을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개편 내용은 ▲민간위원장 임명 ▲의료기기위원회 위원 수 확대 ▲5개 분과위원회 신설 등이다.우선 의료기기위원회 위원장은 ‘식약처 차장’과 ‘민간위원’의 공동위원장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민간위원장으로 선경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임명했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의료기기가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의 전문성과 운영의 강화·확대가 요구됨에 따라 의료기기위원회 위원수를 기존 97명에서 197명으로 확대·임명해 심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재택치료자 급증으로 감기약과 해열제 등이 품귀현상을 빚고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정부가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며 원활한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제약사에 방문해 신속출고를 독려하고 상비약 공급을 늘리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시민들이 체감할 정도의 물량 확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통해 제약사들에 코로나19 증상 완화를 돕는 의약품의 생산량과 수입량, 판매량, 재고량 등을 매주 전산으로 보고해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해물질 위해성평가 전문가와 함께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간담회에서는 ▲통합 위해성 평가와 생활제품 안전관리를 연계하는 중장기 목표 및 추진전략 ▲사람 중심의 유해물질 관리체계 전환에 따른 국민 소통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유해물질 통합 위해성평가’ 결과를 국민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방안, 학계‧관계부처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탐구했다.김강립 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그동안은 제품군별로 유해물질의 위해성을 평가했으나 이제는 사람 중심의 위해성 평가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국산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 오송에 위치한 큐라티스 제조소를 방문해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 참여 기업 및 백신 연구개발 전문가와 간담회를 9일 개최했다.mRNA 플랫폼 기술은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시간이 짧고 ▲제조에 드는 비용을 현저히 낮출 수 있으며 ▲백신뿐 아니라 항암제와 같은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어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 플랫폼으로 기대받고 있다.식약처는 국내에서 mRNA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탄생했다.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5일 "셀트리온이 지난해 12월 29일 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3상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렉키로나주는 국내 개발 의약품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로 규제당국의 검증을 받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거듭났다.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유전자를 선별하고, 유전자를 숙주 세포에 삽입(재조합)해 세포 배양으로 대량생산하는 유전자재조합 중화항체 치료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된 원격진료를 두고 의료계와 정부가 충돌한다. 정부는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전화 진료를 일시적으로 허용했다. 반면, 의료계는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조한 정책은 오히려 독이 된다며 반발한다. 체계없이 전화 한 통만으로는 제대로 환자를 파악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대의원 긴급 안내문’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전화 상담·처방을 거부했다. 전화를 통한 처방은 환자 진단과 치료를 지연시킬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서다.대한의사협회는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