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대만에서 로슈(제넨테크)를 상대로 한 특허 무효소송항소심에서 승소했다고 20일 밝혔다.이 특허는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인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의 적응증 중 하나인 류마티스 관절염(RA)에 대한 특허로 셀트리온이 이미 2017년 국내에서 무효화시킨 특허의 대만 특허이다.이번 특허소송 승소에 따라 셀트리온은 오리지널의약품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Full Label)이다.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를 확대하게 됐을 뿐 아니라, 한국과 마찬가지로 허가특허연계제도가 도입돼 있는 대만에서의 특허 도전 성공으로 해석된다.이로써 트룩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여파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국 CATL이 북미 투자 계획을 보류했다.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CATL이 테슬라와 포드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공장 설립을 위한 발표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를 올해 9월이나 10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CATL은 멕시코와 미국 내 부지를 물색해왔다. 부지 선정과 인센티브 협상도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수주 내 최종 부지가 발표될 계획이었다.블룸버그통신은 CATL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멕시코에 짓는 방안을
대만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기업 TSMC의 마크 리우 회장을 만난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이날 리우 회장과 만나 최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 법안에는 미국 내 반도체 산업에 520억달러(68조원)를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25%의 세액 공제를 적용하는 내용도 들어있다.TSMC는 미국과 서방에 반도체를 대량 공급하는 핵심 기업이다. 미국
골든블루는 20일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의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17년부터 카발란의 국내 독점 수입·유통을 시작했다.골든블루는 카발란 판매량 증가 배경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싱글몰트 위스키 수요가 높아진 것과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해당 상품이 노출된 점을 꼽았다.골든블루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동안 카발란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0% 증가했고, 올해 6개월 동안에만 전년 동기 대비 427%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박용수 골
제너시스BBQ는 29일 대만 가오슝 지역에 19번째 치킨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대만에서만 7개 매장 추가 오픈 계획을 세우고 대만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BBQ는 2018년도에 대만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현재 타오위안, 타이중, 타이난 등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오픈했다. 4월 온천 관광지인 베이터우점에 이어 5월 가오슝시에 19번째 매장을 잇따라 오픈했다. BBQ 관계자는 "22일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통해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글로벌 외식 브랜드 2위’ 발표 등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카페24는 26일 한국 기업이 대만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상품 판매가 가능하도록 '라인쇼핑 대만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기업은 카페24 마켓플러스 서비스와 대만 라인쇼핑 연동을 기반으로 자사 브랜드 상품과 주문 정보를 손쉽게 연동할 수 있고, 카페24 전문 인력이 각 기업의 상황에 적합한 1대 1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온라인 결제서비스 'EC페이'와 대만 '패밀리마트 택배' 등 대만 현지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연동한 것도 특징이다. 기업은 소비자가 지정한 편의점에서 택배를 수령하는 대만의 현장 현금 결제(C
제너시스BBQ는 3일 대만 타이베이에 현지 18호 매장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규 매장은 타이페이 시내에서 전철을 타고 30여 분 떨어진 관광 도시 베이터우에 위치했다. 40여개의 온천을 보유해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소개되기도 했다.BBQ는 2018년 3월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대만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했다. 대만에 진출하면서 BBQ는 치킨을 비롯해 떡볶이, 잡채, 전 등 한식 메뉴를 선보여왔다.BBQ는 2025년까지 전 세계 5만개 가맹점을 개설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김형원 기자 otakuki
하나은행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타이베이(Taipei) 지점’을 개설, 국내 은행 최초로 대만 진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개설 인가를 획득, 10개월 준비 후 지점을 개설했다. 이로써 전 세계 25개 지역, 194개 네트워크 등 국내 시중은행 중 최다 진출 지역을 보유한 은행이 됐다.타이베이지점은 영어 및 중국어 통용이 가능한 현지 금융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현지 금융회사와의 협업을 추진해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와 동시에 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획득한 외국환거
KT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에서 해저 광케이블을 공동 구축하고 운영 관리 등에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사업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통신 사업자 유치도 내다본다.해저 광케이블은 바다를 사이에 둔 대륙과 대륙, 나라와 나라 간 통신 등을 연결하는 핵심 시설이다. 통상 국가 간 전송되는 데이터의 90%가 해저 광케이블을 거친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클라우드 확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중화 등의 영향으로 고용량 데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중국의 텐센트(騰迅·텅쉰)를 제치고 아시아 기업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한 달 넘게 유지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이하 현지시각) 종가 기준 TSMC의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대를 유지하며 텐센트를 앞서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25일 뉴욕거래소에 따르면 TSMC의 시가총액은 6351억9100만달러(760조원)을 기록했다. 26일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텐센트는 4조5643억홍콩달러(701조원)로 TSMC에 뒤져있다.TSMC의 시가총액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SK계열사는 최근 ‘SK ICT 연합’을 결성했다. SK ICT 연합은 첫 결과물인 AI 반도체 ‘SAPEON(사피온)’의 글로벌 시장 판로 확보에 나섰다. 사피온은 국산 AI 반도체로 알려졌지만, 본사는 미국에 있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은 대만의 TSMC가 맡는다. 국책과제로 수행한 의미 있는 사업임에도 무늬만 국산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사업을 주도한 SK텔레콤이 이를 고집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SK그룹 ICT 3사는 6일(현지시각)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롯데칠성음료는 10일 2021년 중국 시장에 ‘밀키스’를 2020년 대비 37% 증가한 2500만캔을 수출해 1990년대 중국 음료시장 진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회사는 밀키스가 중국 현지에서 매콤한 음식과 궁합이 좋다는 입소문을 탄 것이 인기 배경이라고 분석했다.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밀키스의 중국 수출을 전년 대비 40% 증가한 3500만캔 달성을 목표로 잡고 현지 식자재 전문유통업체 협업을 통한 밀키스 입점 확대, 해산물 뷔페 등 프랜차이즈와 제휴 강화,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과 협업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
e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는 올해 동남아에서 인기를 끈 K제품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수요가 높았던 뷰티, K팝 기획상품 외에도 헬스, 리빙 관련 제품 매출이 오름세라고 29일 밝혔다.쇼피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 대비 ‘헬스’ 제품군의 판매량은 4배 이상 증가했다. ‘K팝 기획상품’과 ‘리빙’ 제품군이 전년 대비 3배, ‘푸드’, ‘뷰티’가 각각 2배 증가했다. 올해 쇼피에 신규 입점한 한국 셀러의 증가율도 ‘헬스’, ‘취미(K팝 기획상품)’, ‘리빙’ 순으로 많았다.지역별 인기 제품을 살펴보면, 말레이시아에서는 스킨케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2024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TSMC는 일본 공장에서 22nm와 28nm 공정이 적용된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며, 애플 칩은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이 14일(현지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 일본 공장 설립은 일본 정부가 전체 비용 70억달러(약 8조3000억원) 중 절반 가량을 부담하고 TSMC와 소니가 나머지 비용을 투자할 예정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보조금 프로젝트를 가동해 TSMC 공장설립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일본에 새 공장을 짓는다. 미중 패권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대만과 미국, 일본의 반도체 동맹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14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투자자들과 콘퍼런스콜에서 "2022년에 일본에 새 공장을 착공하고 2024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라며 "고객사 및 일본 정부 등 모두가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TSMC 일본 공장은 22~28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한다
대만 e커머스 플랫폼 쇼피는 9월부터 시작되는 연중 최대 규모 쇼핑 시즌을 맞아 한국 판매자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쇼피는 4대 주요 할인전인 ‘9.9 슈퍼 쇼핑 데이’, ‘10.10 브랜드 페스티벌’, ‘11.11 빅세일’, ‘12.12 버스데이 세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6월, 쇼피가 7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90% 이상이 할인전 기간 동안 상품 구매를 위해 제품과 할인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본다고 답했다.쇼피에 따르면 2020년 4대 할인전에서는 한국 판매자 제품 판매량과 거래액이 2019년 대비 4배
대만 반도체 제조기업인 TSMC와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약 3억5000만달러(4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대만 정부가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들 기업이 백신을 구매한 후 정부에 기부하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TSMC와 폭스콘이 푸싱의약그룹으로부터 화이자 백신 1000만회분을 구매하기로 했다. TSMC 측은 "대만을 위해 백신을 얻는 것이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정상화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지난달 TSMC와 폭스콘에 백신
베스핀글로벌이 블루포션게임즈의 대만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클라우드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전문 게임 개발사인 블루포션게임즈는 PC온라인 MMORPG인 ‘에오스 온라인’과 모바일 MMORPG인 ‘에오스 레드’를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회사다.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마카오, 중국, 북미, 유럽 시장에 진출하고 6월 ‘에오스 레드’를 동남아시아 10개국에 동시 출시했다.블루포션게임즈는 ‘에오스 레드’의 대만, 홍콩, 마카오 및 동남아시아 진출을 준비하면서 대만에 리전을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이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국내 은행 최초로 타이베이(Taipei) 지점 개설 인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타이베이 지점 개설 인가 획득은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영역 확대 및 투자은행(IB)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꾸준히 추진한 ‘글로벌 2540’ 전략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타이베이 지점은 향후 점포 개설을 위한 행정 업무 및 실무 절차를 진행해 내년 초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이종승 하나금융그룹 글로벌그룹총괄 부사장은 "향후 타이베이 지점
우리 정부가 반도체 등 기간산업 종사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경쟁국인 대만이 29만명의 반도체 인력을 우선 접종하는 것과 대비되는 결정이다.1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3분기 접종계획 수립을 앞두고 반도체 등 기간산업 종사자를 우선 접종대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브리핑에서는 한 반도체 기업이 종사자들간 접종 시작일과 백신 종류를 이미 공유하고 있다며, 기간산업 종사자에 대한 우선접종이 예정돼 있냐는 질의가 나왔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사실